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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 공무원이다" 김부겸 장관, kxt 갑질 승객에 호통...화제

사람들

by 문성 2018. 5. 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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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사진)이 ktx미담으로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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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이 KTX 열차 안에서 시끄럽게 굴며 소란을 피운 승객을 "그래 나 공무원이다"라며 제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까닭이다.

 

이 승객은 처음에 그가 동사무소 공무원이겠거니 했는데 알고보니 김부겸 장관이었다며 "오늘부터 마음속에 김 장관을 저장하겠다"는 글을 썼다.

 

트위터에는 전날 오후 부산발 KTX 특실에 탑승했던 한 승객이 김부겸 장관을 KTX에서 목격한 내용의 글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 글에 따르면 당시 KTX에 탔던 한 남성 승객이 좌석 문제로 승무원에게 고함을 지르며 항의했다. 승무원의 안내에도 이 승객은 계속해서 큰 소리로 전화하며 불평하고 여성 승무원에게 '웃지 말라'며 고함을 지르는 등 계속 소란을 피웠다.

 

보다 못한 한 중년 남성 승객이 나서 '나가서 이야기하라'며 만류했다. 소동을 피우던 승객은 이 남성에게 '당신이 공무원이라도 되느냐'며 반발했고 중년 남성은 "그래 나 공무원이다"라고 맞서며 승무원에게 보안관을 부르라고 요청했다.

 

결국 승무원이 합세해 상황을 정리하면서 소란은 가라앉았다. 소동을 피우던 승객은 어디론가 갔고 나머지 승객들은 조용히 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

 

이 글을 올린 승객은 열차에서 내릴 때까지 중년 남성을 동사무소 공무원이겠거니 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주변에 있던 아주머니 얘기를 듣고 그 남성이 김부겸 장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글을 올린 승객은 "오늘부터 김 장관을 마음 속에 저장하겠다"고 썼다.

 

행안부는 "김 장관에게 확인한 결과 모두 맞는 이야기"라면서 "김 장관은 개인적인 일로 동대구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오던 중이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 김문수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를 꺾고 당선한 4선 더불이민주당 국회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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