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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차세대 D램 개발 성공..."1초에 영화 11편 처리“

과기정통. ICT. 국방

by 문성 2018. 11. 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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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의 공식 규격을 적용한 DDR(더블데이터레이트)5 D램(사진. SK하이닉스 제공)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DDR5DDR4를 잇는 차세대 D램 표준규격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차세대 시스템에 최적화된 초고속, 저전력, 고용량 제품이다.

기존 DDR4 D램보다 동작 전압이 낮아져 전력소비량을 30% 줄일 수 있는 동시에 전송속도는 초당 5200메가비트로 기존 제품(3200메가비트)1.6배에 달한다. 이는 3.8기가바이트 용량의 FHD(HD)급 영화 11편에 해당하는 41.6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에 칩셋 업체에 제공된 제품은 서버와 PCRDIMM(Regist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UDIMM(Unbuffered DIMM)으로, JEDEC DDR5 표준에 맞춰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 영역의 단위 관리 구역을 16개 에서 32개로 확장하고(16bank 32bank) 한번에 처리하는 데이터의 수도 8개에서 16(BL8 BL16)로 늘렸다. 또한 칩 내부에 오류정정 회로(Error Correcting Code)를 내장하고 있어, 고용량 시스템의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 D램개발사업 VPD담당 조주환 상무는 세계 최초로 JEDEC 표준 규격의 DDR5 D램 제품을 만든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DDR5 시장이 열리는 2020년부터 본격 양산을 개시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IDC2020년부터 DDR5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2021년에는 전체 D램 시장의 25%, 2022년에는 44%로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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