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덕이 만난 생각의 리더<144>'독서경영은 남는 장사' 조병호 디와이 회장
조병호 디와이 회장은 기자를 만나자 첫말이 “내가 생각은 많이 하지만 생각의 리더는 아닌데…”라며 말 끌을 흐렸다. 하지만 그야말로 생각의 리더였다. 조 회장은 국내 부품소재산업 국산화 주역이다. 올해 매출 예상액은 8600억원이다. 회사에 회장실이나 사장실이 없다. 성과는 공정하게 배분한다. 전문경영인 체제다. 조 회장은 아들이 셋인데도 누구도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 직원 창의력 향상을 위해 사내에 독서대학을 설치했다. 올해 24년째다. 한 해 책 구입비만 5000여만원이다. 인천사옥 1층에는 북카페를 만들었다. 독서 업무를 전담하는 '책읽기 지도사'를 두고 있다. 실제 생각의 리더가 아니면 어느 것 하나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다. 조 회장을 만난 인천시 남동공단 내 회사 1층 접견실도 회장 전용이 아..
[특별기획] 생각의 리더
2018. 7. 6.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