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수수 새알심 넣은 팥죽 먹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오늘은 동지(冬至)다.
일 년 중 가장 낮이 짧고 밤은 가장 긴 날이 동지다. 24절기중 22번째 절기다. 매년 양력 12월 22일이나 23일에 동지가 찾아온다.
지난해는 12월 22일이 동지였다. 동지는 작은설이라도 한다. 올해 동지는 애동지다. 양력으로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한다.
농촌진흥청은 21일 동지(冬至)를 맞아 겨울철 영양식으로 즐겨 먹는 팥죽(사진. 농진청) 만드는 방법과 주재료인 팥의 기능성분을 소개했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동짓날에는 팥죽을 나눠 먹는 풍습이 있다. 이는 팥의 붉은색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토속신앙에서 유래했다.
팥죽에 수수로 만든 새알심을 곁들이면 더욱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한 건강식이다.
농진청이 소개한 수수 새알심 팥죽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씻은 팥을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 끓이다가 물이 끓어오르면 물만 버리고 다시 물 8컵 정도를 붓고 팥이 무르게 삶는다.
삶은 팥은 체에 내려 팥 앙금을 만들고, 찰수수 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어 반죽해 새알심을 만든다. 냄비에 팥 앙금을 넣고, 팥 삶은 물을 붓고 끓이다가 만들어 둔 새알심을 넣어 함께 끓이면서 익힌다.
팥은 비타민 비(B)1(100g당 0.54mg)을 많이 함유하며,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과 노폐물 제거 효과도 탁월하다.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 위장을 보호하며, 팥과도 궁합이 잘 맞아 팥죽에 넣어 먹으면 겨울철 최고의 영양식이다.
수수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 함량이 높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장 건강과 장내 유용미생물 증진에 효능이 있으며,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비만, 당뇨 등 생활습관병 예방과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팥을 씻어 냄비에 물을 붓고 끓이다가 팥 삶는 물이 끓어오르면 물만 버리고 다시 물을 8컵 정도 붓고 팥이 무르게 삶는다. | |
2. 찰수수를 깨끗이 씻어 5시간 불린 다음 체에 건져 30분간 물기를 빼주고 분쇄기로 갈아 찹쌀가루와 섞어 반죽한다. | |
3. ②의 반죽으로 지름 2cm 크기의 새알심을 빚는다. | |
4. ①의 삶은 팥을 체에 내려 껍질을 걸러내 팥앙금을 준비하고 윗물은 따로 담아놓는다. | |
5. 냄비에 팥앙금을 넣고 팥물을 붓고 끓으면 준비해 둔 찰수수 새알심을 넣어 함께 끓여 익혀준다. | |
6. 그릇에 예쁘게 담아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