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국내대학 최초 ‘맞춤형 교양과목 추천 서비스 'AI선배' 개발

고려대가 21일 국내 대학 최초로 맞춤형 교양과목 추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AI선배’ 프로그램은 고려대 디지털정보처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과목 유사도 알고리즘’과 넷플릭스의 영화추천 알고리즘으로 유명한 ‘협업필터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추천의 성능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하이퍼 파라미터(Hyper parameter)를 설정해 세 가지 교양과목 추천 모델로 개발헸다.

고려대는 'AI선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생 간 대면 기회가 적어지면서 선배들의 노하우를 전달받을 수 없는 언택트(Untact) 시대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라고 밝혔다. 이 3종 모델은 추천방식에 따라 각각 21개 과목을 추천하며, 추천 과목은 모두 다르다.

고려대 디지털정보처는 이번에 개발된 3종 모델에 대한 학생들의 사전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하여 성능 개선을 위한 수차례의 하이퍼파라미터 개선에 따른 재학습과 검증을 거쳐 최종 2개 모델을 선정, 시행에 들어갔다.

개별 맞춤형으로 추천되는 교양과목은 과목 목록과 함께 핵심역량, 1전공과 2전공의 수강생비율, 학년별 분포를 시각화된 반응형 도표로 제공하고 있다.

AI 맞춤형 교양과목 추천시스템 ‘AI선배’는 7월 21일(화)부터 2학기 수강정정신청이 끝나는 9월 중순까지 교내 포털을 통해 제공해 새학기 수강신청을 앞둔 학생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한다.

고려대는 오는 8월 11일 제3회 KU 혁신 워크숍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생 성공을 위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추진 체계 등 지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