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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킹방어대회서 한국팀 3년 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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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 2018. 8. 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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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국제해킹방어대회 '데프콘'(DEFCON)에서 한국 연합팀(사진. 과기정통부)이 3년 만에 우승했다.

 

한국 화이트해커들로 구성된 'DEFKOR00T'팀은 지난 912일 미국에서 열린 국제해킹방어대회 'DEFCON CTF 26'에서 24개 참가팀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 팀 우승은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이 팀은 '천재 해커' 이정훈 구글 연구원을 비롯해 국방과학연구소,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등에서 14명으로 구성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이 운영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멘토와 수료생들이다.

 

2012년 시작된 BoB 프로그램은 9개월간 총 3단계에 걸쳐 멘토와 교육생 간 도제식 교육과 평가를 통해 보안 인력을 양성한다. 지난 6년간 71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지난달에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있던 교육센터를 가산디지털단지로 옮기면서 교육장을 확대했다.

 

한국 연합팀(DEFKOR00T) 소속 임정원(고려대)씨는 24일 서울 금천구 BoB(Best of the Best)센터에서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대회는 미리 준비해간 것을 거의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라 오히려 진짜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은 "2016년과 2017년 데프콘 대회는 지원 부족으로 출전 인원이 굉장히 부족했다""이번에는 연합팀을 구성하면서 인력을 보강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BoB 자문위원장인 임종인 고려대 교수는 "사이버 안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보안 인력의 저변이 많이 넓어졌지만, 앞으로 전력의 정예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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