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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폐플라스틱병을 스마트폰 케이스로 제작...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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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 2020. 3. 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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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덴마크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와 협업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섬유로 스마트폰 갤럭시 20 플러스의 케이스(사진. 삼성전자)와 갤럭시워치 액티브2의 액세서리인 스트랩을 제작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이번 협업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인 업사이클링(upcycling)’과도 맞닿아 있다. 사용 가치를 다한 물건을 단순히 재사용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과 달리 그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은 자원 순환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솔루션이다. 이처럼 플래그십 폰의 케이스를 재활용 소재로 제작한 기업은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다.

 

수명이 다한 자원을 다시 활용한다는 점에서 환경에 도움 될 뿐만 아니라, 원재료보다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내기에 의미가 크다. 크바드라트의 재활용 실 생산 기술 역시 버려진 500mL 용량의 플라스틱병 1개로 갤럭시 S20+ 케이스 2개를 제작할 수 있어, 단순한 재활용 그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

 

갤럭시S20 플러스(+)의 케이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폐플라스틱병을 녹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가공해 작은 칩 형태로 만들고, 이를 실로 만든 뒤 여러 가지 색상을 입힌다. 이후 염색한 실을 스마트폰 케이스 제작 섬유로 만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케이스 중 크바드라트와 협업해 만든 '삼성 글로벌 골즈' 에디션 판매 금액 일부를 유엔개발계획(UNDP)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에디션은 한국을 포함해 일부 국가에서만 살 수 있다.

 

이 케이스는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살 수 있다. 가격은 회원 가입 시 32000원이다. 스트랩은 이달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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