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덕이 만난 생각의 리더]<145> '정보화 산증인' 박성득 한국해킹보안협회장
1989년 2월. 한국과 미국 통신회담이 열린 미국 워싱턴D.C 무역대표부(USTR) 회의실. 새벽 3시경 한국측 수석대표가 폭탄선언을 했다. “이런 식이면 더 이상 협상할 수 없다. 협상결렬을 선언한다.” 대표단은 곧장 귀국길에 올랐다. 당시 한미관계에서 상상할 수 없는 초유 사태였다. 30여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외교가에서 널리 회자하는 유명한 일이다. 당시 한국측 수석대표가 박성득 한국해킹보안협회장(전 정보통신부 차관.사진. 전자신문)이다. 박 회장은 한국정보화 산증인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외길 인생 60여년. 작은 키에 호방한 성격이어서 별명이 '작은 거인',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에 비유해 '박소평'이다. 공직생활은 한국 ICT사와 흐름을 같이 한다. ICT계 기술대부(代父)로 기술고시 출신..
[특별기획] 생각의 리더
2018. 7. 13.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