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광화문 청사로 돌아온 이 위원장은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실을 방문해 "정통부 부활에 대한 후배들의 기대가 크다"는 질문에 대해 "1994년 체신부 기획관리실장 시절 전 부처에 흩어져 있던 정보통신관련 기능을 끌어모아서 정보통신부를 만들었다"고 회고 한 뒤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란 소릴 들은 것은 그 이후"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IT 컨트롤 타워가 없는 것이 국가를 위해서 얼마나 문제가 되는지를 잘 알지 않느냐"고 반문 한 뒤 "고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러분(언론)의 힘을 빌려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도 "최근 한국의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산업이 컨트롤 타워가 없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며 정통부 해체에 대한 서운함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방통위 주변에서는 이 위원장이 방통위원장 제의를 고사했지만 후배 공무원들이 정통부 부활에 대한 계기를 마련해 달라고 설득해 위원장직을 수락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이 위원장은 방송사 파업과 관련해 "국민의 시청권을 보장하는 측면에서 지켜보겠다"면서도 "시청권이 침해되는 일이 일어나면 각계의 의견을 들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원론적인 답변에 그쳤다.
이 위원장은 지난 5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도 전반적인 정부조직에 변화가 있다면 정보통신 관련 분야를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당시 만일 새로운 정부조직이 만들어진다면 독임제 기관으로 가되 방통위의 합의제도 함께 아우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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