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음성 데이터 품질 국내 최고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음성 데이터 품질이 가장 우수한 기업은 어디인가.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이 가장 우수했고 KT와 LG유플러스가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한 2011년 방송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다.

 

 

방통위는 12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011년 1월부터 12월 2일까지 두 달여간 지하철·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618곳 중 163개 지역에서 통화성공률을 측정한 결과 SK텔레콤은 99.0%로 가장 높았고, LG유플러스는 97.8%, KT는 98.6%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동통신 3사의 음성통화 성공률은 98.5%로 런던·파리·토론토·도쿄·시드니 등 세계 7개 도시 평균인 93.4%보다 5%이상 높았다. 세계 최고 수준(S등급)이다. 이는 2010년 조사 결과(98.3%)보다도 0.2% 개선된 수치다.

 

각 이동통신사의 자사망 구간 3세대(3G) 다운로드 속도는SK텔레콤이 2.63메가비트(Mbps)로 2.03Mbps로 조사된 KT보다 20% 이상 빨랐다. 3G가 아닌 2.9G 리비전A 이동통신 기술을 쓰는 LG유플러스는 1Mbps에도 못 미치는 0.7Mbps로 측정됐다.

 

업로드 속도에서도 SK텔레콤은 1.57Mbps로 KT의 0.77Mbps보다 속도가 2배 이상 빨랐다. LG유플러스는 가장 낮은 0.44Mbps를 기록했다. 이동통신 3사의 자사망 구간 데이터 전송속도 평균은 다운로드 1.89Mbps, 업로드 1Mbps로 전년 조사에 비해 각각 8.6%, 53.8% 개선됐다.

 

전 구간 웹서핑 시간의 경우 SK텔레콤이 3.52초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했고 KT는 페이지가 모두뜨기까지 4.54초가 걸렸다. LG유플러스는 6.92초였다.

 

와이브로 품질의 경우 SK텔레콤과 KT 사이에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커버리지(서비스 가능 지역)와 가입자 수는 KT가 SK텔레콤에 앞섰다.

 

SK텔레콤의 82개시(市) 면적대비 와이브로 커버리지(서비스 가능 지역)는 10.7%며 가입자 수는 6만1057명이다. KT는 26%의 커버리지와 78만6510명의 가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와이브로 접속성공률은 97.7%로 98.5%의 KT보다 낮았다. 평균값은 98.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