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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총무원장"임기에 연연하지 않는다"

붓다 소식

by 문성 2012. 5. 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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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에 연연하지 않는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25일 ‘재임에 관심 없고, 임기에도 연연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사퇴를 언급했다.

 

도박과 음주 추문으로 불거진 잇단 폭로에 대해 교구본사주지 스님들이 이날 오전7시 30분부터 조계사 대웅전에서 시작한 ‘승가공동체 회복과 종단 안정을 위한 교구본사 주지 108참회 정진(사진)’에 참석해서 한 말이다.

 

자승 스님은 본사주지 24명과 함께 108참회를 마친 후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원행 스님의 발원문에 이어 인사말을 통해 “저의 부덕함으로 스님네들에게 많은 아픔을 줘서 다시 한 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저는 재임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또한 임기에도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종단의 책임자로 있는 동안 완성할 수 있는 것도 완성할 수 없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임을 통해 이루겠다는 것도 부질없는 욕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박 추문 등 각종 악습과 폐단을 극복하기 위한 쇄신안을 6월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108참회에서는 18교구본사 백양사 주지 시몽 스님을 제외하고 군종교구장을 포함해 24명이 참석해 종단 사태에 참회했다.

 

참회정진을 마친 뒤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원행 스님은 “승풍을 해치는 이들을 일벌백계해 세간에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불조의 혜명을 받들어 어려움을 이겨내고 승가공동체 회복과 자성과 쇄신 결사를 통해 청정한 승가와 신뢰받는 종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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