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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 스님 적멸에 들다.

붓다 소식

by 문성 2018. 5. 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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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호랑이로 불렸던 대종사 오현(무산) 스님이 30일 적멸의 길로 떠났다.

 

이날 오전 10시 신흥산 설법전에서 무산스님 영결식이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봉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과 총무원장 설정 스님 등 많은 스님과 불자를 비롯해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최문순 강원도지사,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주호영 의원, 이양수 의원, 황영철 의원, 심기준 의원, 이수성 전 국무총리, 성낙인 서울대 총장, 양승태 전 대법원장, 소설가 조정래, 시인 신달자, 산악인 엄홍길 등 3천여명이 참석해 스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은 명종, 삼귀 의례, 영결법요, 헌다·헌향, 행장 소개로 시작된 영결식은 영결사와 법어, 추도사, 조사, 조시 순으로 진행했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법어에서 "설악의 주인이 적멸에 드니 산은 슬퍼하고 골짝의 메아리는 그치지 않는다""무산 대종사께서 남기신 팔십칠의 성상(星霜)은 선()과 교()의 구분이 없고, 세간(世間)과 출세간(出世間)에 걸림이 없던 이 시대의 선지식의 발자취였다"고 말했다.

 

영결식을 마친 스님의 법구는 우리나라 최북단 사찰인 고성 금강산 건봉사로 이운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건봉사 연화대에서 스님들과 불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비식(사진)이 거행됐다.

 

무산 스님 추모 일정은 61일 오전10시 신흥사에서 초재를 시작으로 68일 오전10시 백담사(2), 615일 오전10시 낙산사(3), 622일 오전10시 만해마을(4), 629일 오전10시 진전사(5), 76일 오전10시 건봉사(6), 713일 오전10시 신흥사(7)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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