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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역사속으로... 이달 31일 서비스 종료

과기정통. ICT. 국방

by 문성 2018. 12.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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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와이브로(Wibro)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이동 중에도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무선휴대인터넷 와이브(Wibro)로 서비스를 이달 31 자정을 기해 종료하기 때문이다.

 

와이브로 사업은 지난 200210월 당시 정보통신부가 당초 무선가입자용(N-WLL)으로 사용하던 2.3GHz 대역을 휴대인터넷용 주파수로 재분배하면서 본격화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삼성전자가 200412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국내 기술이다. 와이브로는 정보통신부가 국가전략으로 추진 중인 U-IT839 전략의 한 축으로 추진했고 KTSK텔레콤이 20066월부터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런 와이브로가 12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KTSK텔레콤은 7일 내년 3월 와이브로 용도 주파수 이용기간 만료를 앞두고 올해 말까지 와이브로 서비스를 순차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은 와이브로 서비스가 종료된 내년 110시부터는 와이브로 서비스의 데이터 과금이 부과하지 않는다. 이용사들은 망 종료 후에는 와이브로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LTE 서비스로 전환 또는 해지해야 한다.

 

KT는 기존 가입자들이 불편 없이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재 가입자는 LTE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데이터 전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와이브로 가입자는 와이브로 현 요금제와 동일한 수준의 이용자 보호용 LTE 에그플러스 요금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신규 LTE 에그플러스 단말 구매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4개월 약정 시, 보급형 단말을 무료로 제공하고 무약정 단말도 지원한다. 와이브로 이용자가 해지를 원하거나 LTE 에그플러스로 전환할 경우, 기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이 모두 면제한다.

 

SK텔레콤도 와이브로 가입자가 LTE로 전환 시 ‘T포켓파이단말을 무료 증정한다.

또 이용자 보호 요금제를 신설, 가입 시점부터 2년간 제공한다. 기존 가입자가 LTE전환 또는 서비스 해지 시 기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은 전부 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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