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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스마트폰으로 본인 인증기술 개발

과기정통. ICT. 국방

by 문성 2018. 12. 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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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인증수단으로 사용하는 블루투스 기반 간편 인증장치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웹브라우저에서 인증이 필요할 때 스마트폰을 인증장치로 사용, 얼굴로 본인인증을 하는 기술(사진. ETRI)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은 내년 상반기 상용화가 가능하다.

ETRI가 개발한 기술은 2단계로 파이드(FIDO)2 인증장치 기술이다. 파이도(FIDO)온라인 간편 인증협회를 의미한다. FIDO 인증기술은 아이디나 패스워드 대신 지문, 얼굴과 같은 사람의 생체 정보를 이용해 사용자를 인증한다. 현재 금융권 등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활발히 사용 중이다.

연구진은 PC·노트북의 운영체제(OS)나 웹브라우저 환경에서 사람의 생체정보로 인증할 수 있게 만들었다. 웹브라우저와 OS를 주도하는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등도 자체 서비스에 FIDO2를 속속 탑재중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공용 작업환경이나 금융 거래시 스마트폰을 통한 편리한 생체인증을 통해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표준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은행이나 포털 등도 서비스 구축시 비용절감도 가능하다.

현재 FIDO2는 외부 인증장치 기술로 클라이언트-인증장치 간 프로토콜(CTAP)을 통해 플랫폼과 연결하기 위해 USB, 근거리 무선통신(NFC) 그리고 BLE를 지원하고 있다. 많은 인증장치들이 USBNFC를 지원하고 있지만 BLE를 지원하는 인증장치는 국내에는 없다.

ETRI가 개발한 기술은 FIDO2 규격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웹브라우저와 BLE로 연동해 스마트폰을 인증장치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FIDO2 기반 서버를 개발해 올해 8월 미국 산호세에서 FIDO 협회가 주최한 국제 상호연동시험을 통과했다. 그리고 FIDO2 기반 인증장치를 개발해 지난달 12, 서울에서 국내·외 보안 및 인증 관련업체 18여개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국제 상호연동 시험을 통과했다.

이번 FIDO2 인증장치는 안드로이드와 iOS용 두 가지로 제공돼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동작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경량화된 얼굴 인증 기술을 탑재, 사용자 인증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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