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 목숨 구한 상원사 고양이 캐릭터 공모

“고양이 캐릭터에게 이름을 지어주세요.”

강원 평창 월정사는 상원사 문수전 계단 옆에 있는 고양이 전설을 스토리텔링화하고 널리 전하기 위해 캐릭터를 만들어 그 이름을 공모한다.

오대산 상원사 문수전 계단 옆에 있는 한 쌍의 고양이 석상(사진)은 조선시대 세조의 목숨을 구한 고양이를 형상화 한 것이다. 월정사 홈페이지에 올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원사를 찾은 세조가 불전에 들어가려고 하자 어디선가 나타난 고양이가 세조의 옷자락을 물고 끌면서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이것이 몇 차례 반복되자 이상한 낌새를 느낀 세조는 불전을 수색하게 했고, 결국 불단 밑에 숨어 있던 자객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세조는 목숨을 구해 준 고양이를 기리기 위해 이 고양이상을 세웠다고 한다.”

응모자는 월정사 홈페이자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2월 22일까지 우편(월정사 고양이 캐릭터 담당자)이나 이메일(yeshyun74@gmail.com)로 보내면 된다. 당선작은 상금 50만원을 준다. 당선작 발표는 3월 3일 홈페이지에 공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