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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시날, 4일 오후 7시부터 서울도심 연등축제

붓다 소식

by 문성 2019. 5. 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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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4일 오후 7시부터 흥인지문을 거쳐 종로 일대, 조계사까지 연등행렬이 이어진다. 연등 행렬에는 10만개의 행렬등과 장엄등이 함께한다.

올해 연등행렬 선두의 장엄등은 중생제도를 상징하는 불교사물, 즉 법고등·범종등·운판등·목어등 등 전통등이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대금과 장구를 든 주악비천등도 배치한다. 주악비천은 옛 벽화와 범종 등에 등장하는 상상의 인물이다. 하늘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부처에게 공양을 올리는 천녀를 가리킨다.

또 어린이와 가족의 이미지를 담아 친근한 캐릭터와 불교를 상징하는 어린이 장엄등인 뚜루루상어가족등·꿈과희망의 별등 등도 운영한다.

이날 연등행렬이 끝나는 밤 930분께 종각 사거리에서는 회향 한마당이 열린다. 올해는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에 앞서 오후 430분부터 동국대학교 운동장에는 어울림마당이 깔린다. 40여 단체의 어린이율동단, 청소년율동단, 청년율동단, 그리고 연희단 1000여명이 공연한다.

조계종은 연등회를 위한 외국인 청년 자원봉사단 연등회 글로벌 서포터즈를 구성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연등회 서포터즈는 한국인과 외국인 청년 26개국 60여 명으로 구성해 연등행렬 안전요원 및 진행요원 역할을 담당한다. 템플스테이와 전통문화교육 체험을 통해 연등회 서포터즈로서의 역할을 하며 연등행렬 사전공연, 전통문화마당의 안내 통역활동과 함께 깜짝 이벤트로 광화문 점등식, 연등행렬, 전통문화마당 등에서 플래시몹을 선보인다.

5일 정오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는 120여 부스가 들어선 전통문화마당이 열린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연희단이 중심이 돼 인사동과 종로 일대를 다시 연등을 들고 행진한다.

불기2563(2019)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은 12일 오전 10시 전국 사찰에서 동시에 거행한다. 사찰별로 오색 연등을 달고 문화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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