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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낸 '티켓몬스터의 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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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 2011. 8. 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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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大富)는 하늘의 뜻이고 소부(小富)는 근면’이란 말이 있다.

 


그렇다면 500만원들여 창업한 회사를 15개월만에 3000억원에 매각했다면 그것은 하늘의 뜻인가.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사진).  그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해  벤처 신화를 만들었다. 그 원천은 창의력이었다.  


신 대표는 지난해  500만원 들여 창업한 티켓몬스터를 15개월만에 미국 2위의 소셜커머스 업체인 리빙소셜에 2일 매각했다. 아직 인수합병의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티몬이 3000여억원에 매각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3일 보도했다. 돈 더미위에 올라 앉은 것이다.

 

 

신 대표는 1985년생. 한국에서 태어나 9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2008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이어 컨설팅 업체 매킨지에 입사해 2년간 일하다가 2010년 1월 창업의 꿈을 가지고 한국에 들어왔다. 그는 그해 5월 티켓몬스터를 창업했다. 그와 5명이 공동 창업했는데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을 만들어 현재 직원 600명 규모다. 거래규모 업계 1위 업체다.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27세. 그야말로 약관들의 직장이다.

 

 

이 기업은 날로 성장했다. 지난해 5월 500만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했지만 창업 1년만인 지난 5월 한 달간 거래금액은 215억원에 달했다고 한다. 티몬에서 처음 판매한 상품은 체코식 맥주전문점 캐슬 프라하의 맥주 ‘프리마토’ 4병과 수제 소시지다. 매장에서 파는 가격의 절반인 2만5000원에 팔았다. 첫 판매가 입소문을 타자 티몬은 지속적인 언론 홍보와 서비스 연구를 통해 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갔다. 또 티몬투어, 티몬스토어 등을 통해 여행상품, 가전제품 등으로 거래 상품군을 다양화했다.

 

티몬의 성공은 온라인 쇼핑에 대해 소비자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관심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우선 신뢰를 실천했다. 엄선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불만족 사례가 발생할 경우 이를 책임지고 해결해 주고 있다. 이런 것이 소비자들이 몰리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결론적으로 소비자 편익을 위한 수익모델을 개발하고 소개한 상품은 엄선하며 만약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책임지고 해결하는 것 등의 영업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대부(大富)는 하늘이 준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손놓고 있는 사람에게는 절대 그냥 부(富)를 가져다 주지 않은 법이다. 그에 합당한 아이디어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늘도 돕는다.  창의력을 가진 젊은이들에게 그가 주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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