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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 순찰 고양이

    2021.03.21 by 문성

  • 봄. 매화 가지치기

    2021.03.08 by 문성

  • 정월 대보름날 추억

    2021.02.26 by 문성

  • 눈 내린 날

    2021.02.04 by 문성

  • 작은 추위 ‘소한(小寒)’

    2021.01.05 by 문성

  • 파란 하늘

    2020.09.14 by 문성

  • 목단여정 (牧丹餘情) /박목월

    2020.06.14 by 문성

  • 꽃이 피네, 꽃이 지네

    2020.06.03 by 문성

순찰 고양이

“야옹, 야용” 고양이가 거실 밖에서 고개를 내민다. 날마다 우리 집을 순찰하는 고양이다. 고양이는 오전과 오후에 어김없이 우리 집을 한바퀴 돌고 간다. 황색과 검은색 고양이 두 마리다. 처음 나를 볼 때는 잽싸게 도망갔다. 이제는 얼굴을 익혀서인지 나를 봐도 도망가거나 경계하지 않는다. 집을 한 바퀴 돌다가 쉬고 싶으면 제 마음에 드는 자리에서 푹 쉬었다 간다. 요즘은 햇살이 따스한 베란다에서 쉬었다 가는데 간혹 졸기도 한다. 누웠다 가고 싶으면 기재개를 한 번 길게 켜고 쉬었다가 어디론가 천천히 간다. 날마다 집을 돌아보고 가니 마치 순찰병 같은 생각이 든다. 흠이라면 고양이가 마당에 볼 일을 보고 간다는 점이다. 할 수 없이 내가 삽으로 배설물을 치운다. 오늘은 한 녀석이 베란다에서 거실안을 유심히..

전원일기 2021. 3. 21. 10:39

봄. 매화 가지치기

봄이다. 밟히는 텃밭 흙이 보슬보슬하다. 양 볼을 스치는 바람도 부드럽고 친근하다. 성난 맹수처럼 사납고 차갑던 겨울 바람과는 천지 차이다. “매화 가지치기를 할까, 말까” 내심 망설이다가 전지용 가지와 톱을 가지고 텃밭으로 올라갔다. 어떤 일이건 생각날 때 처리해야 한다. 미적거리다보면 미루기 십상이다. 제 때 일을 하기 어렵다. 올해 매화 가지 치기는 지난해 보다 일주일 이상 빠르다. 매화는 봄의 전령이다. 매화가 피면 봄 꽃들의 잔치가 사과 들에서 벌어진다. 이미 남녁 통도사와 현충사,화엄사에는 홍매화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경험은 산교육이다. 가지치기는 올해로 세 번 째다. 서울근교로 이사온 후 지난해까지는 인터넷에 올라온 글과 유트브를 보며 가지치기하는 법을 자습했다. 올해는 가지치기가 한결 수..

전원일기 2021. 3. 8. 15:38

정월 대보름날 추억

정월 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이다. 그해 첫 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 대보름날에는 재미있는 풍습이 많다. 시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나는 대보름날 추억이 한아름이다. 도시생활에는 추억이란 게 별로 없다. 챗바퀴 돌아가듯 틀에 묶여 살다보니 추억이라고 내 세월만한 게 없다. 어린 시절 정월 대보름날은 마을 축제였다. 해학과 인정이 넘치는 화합과 소통의 날이었다. 부럼을 깨물고 저녁에는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다. 어릴적 소원이란게 별 게 아니었다. 가난하고 배고픈 시절이다 보니 어린 마음에도 풍년을 기원했다. 늘 배고파하며 살아도 마음만은 티없이 맑았다. 정월대보름날이 좋은 건 먹을 게 많고 하루를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다. 대표적인 게 부럼깨물기(사진)와 더위를 파는 일이었다. 그해 액운을..

전원일기 2021. 2. 26. 11:29

눈 내린 날

사방이 솜이불을 덮었다. 산과 지붕, 마당도. 내린 눈이 세상을 흰색 하나로 통일했다. 밉고 고운 색도 없다. 백의민족답게 그저 하얀색 하나다. 올해는 정초부터 유난히 눈이 자주 내렸다. 달력을 보니 1월 들어 6번이나 이곳에 눈이 왔다. 2월들어 눈 치울 일 없으려니 했더니 입춘날 밤부터 폭설이 쏠아졌다. 마음 방정을 떨어서 그런가. 경남 양산 통도사에는 홍매화가 활찍 꽃봉오리를 터트렸다는 소식인데 동장군 시샘은 여전하다. 입춘날 밤 9시경부터 눈이 왔다. 아침에 일어나니 사방이 눈에 잠겼다. 이곳은 큰 길에서 1.5km 가령 떨어져 있다. 눈이 와도 제설차가 오지 않는다. 각 자 집 앞과 길에 쌓인 눈을 치워야 한다. 눈은 내린 만큼 쌓인다. 거짓이 없다. 눈이 오면 불편한 게 하나 둘이 아니다. 도..

전원일기 2021. 2. 4. 20:46

작은 추위 ‘소한(小寒)’

오늘은 소한(小寒)이다. 작은 추위라는 의미다. 그렇다면 큰 추위는?. 대한(大寒)이다. 1년 24절기 중 스물세 번째다. 동지와 대한(大寒) 사이에 있다. 음력 12월, 양력 1월 5일경이다. 올해는 윤달이 들어 음력 11월이다. 절기 명칭만 보면 대한 때가 가장 추운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는 그렇지 않다. 소한 때가 가장 춥다. 그래서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 ‘소한 추위는 꿔서라도 한다’ ‘소한에 얼어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죽은 사람은 없다’는 속담이 있다. 소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내가 사는 서울근교는 영하 15도 정도다. 어제 밤에는 눈까지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사방이 햐얗다. 내린 눈이 1-2cm 정도여서 눈 치우는 일이 크게 힘들지 않았다. 소한에 이어 대..

전원일기 2021. 1. 5. 18:10

파란 하늘

오늘 아침 하늘이 활짝 웃었다. 파란 웃음이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티없이 파란 하늘과 밝은 햇살, 파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 하나같이 목가적인(牧歌的)인 풍경이다. 이처럼 파란 하늘을 본 게 얼마만인가. 긴 장마가 끝났지만 내가 사는 이곳은 하루 걸러 비가 내렸다. 54일간 이어진 역대급 장마도 지겨운데 반기지도 않은 태풍 바비와 마이삭, 하이선이 꼬리를 물고 비와 강한 바람을 몰고 왔다. '삼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달 장마에는 못산다' 는 속담이 실감났다. 장마가 길다보니 집안에 곰팡이가 피고 눅눅했다. 이름도 모르는 작은 벌레가 집안으로 몰려 들었다. 옷장 속 내 양복과 아내 옷에 곰팡이가 하얗게 피었다. 아내가 옷을 꺼내 곰팡이를 닦아냈다. 그리고 햇볕에 널어 옷을 말렸다. 이상기후로..

전원일기 2020. 9. 14. 16:13

목단여정 (牧丹餘情) /박목월

목단여정 (牧丹餘情) /박목월 모란꽃 이우는 하얀 해으름 강을 건너는 청모시 옷고름 선도산(仙桃山) 수정(水晶) 그늘 어려 보랏빛 모란꽃 해으름 청모시 옷고름 목단은 꽃말에서 귀티가 난다. ‘부귀영화'다. '부귀화’라는 말처럼 예전에는 귀한 꽃이었다고 한다. 3년 전 목단 두 그루를 인근 시장에서 구해 심었다. 당시 다른 꽃이 비해 비싸게 구입했다. 첫 해는 꽃이 피지 않았다. 올해는 한 그루에서만 꽃이 피었다. 대문 입구에 심었던 꽃을 옮겨 심었더니 꽃 소식이 없다. 5월들어 목단은 꽃몽오리를 내밀었다. 며칠 지나자 우아한 자태의 탐스런 분홍색 꽃이 피었다.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면서 품위가 철철 넘쳤다. 이곳은 올해 유독 바람이 많이 불었다. 나무로 목단 지지대를 만들어 주었다. 닥분에 목단은 아름다운..

전원일기 2020. 6. 14. 21:42

꽃이 피네, 꽃이 지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의 한 구절이다. 정말 그렇다. 서울 근교로 이사와 살면서 내가 꽃에 눈길을 주자 많은 꽃이 내 품에 안기듯 쏘옥 들어왔다. 산과 들에 이렇게 다양한 꽃이 피는지 미처 몰랐다. 그동안 내 일상에 바빠 꽃에 눈길을 주지않은 까닭이다. 내가 꽃을 보지 않는데 꽃이 내 눈에 안길리 없다. 해마다 봄이 오면 꽃들은 그 자리에 피어났다. 봄, 여름 철따라 피고 지는 꽃을 나는 건성으로 지나쳤다. 내가 꽃에 관심이 없으니 어떤 꽃고 지는지 기억하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서 지내다 보니 집 마당 주위를 살펴는 시간이 늘었다. 무료한 탓에 이곳 저곳을 돌아보니 사방에 노랗고 붉은 오색 꽃이 만발했다. 여기도 꽃, ..

전원일기 2020. 6. 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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