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단오...창포물 머리 감고 그네뛰기와 씨름
오늘은 음력 5월5일. 단오다. 내가 자란 시골에서는 이날은 마을 축제였다. 고된 농사일에서 벗어나 하루를 주민들이 모여 놀았다. 여인들은 그네타기를 하고 남자들은 씨름을 하며 하루를 즐겼다. 단오에 여자들은 창포를 넣어 삶은 물로 머리를 감았다. 창포의 특이한 향기가 나쁜 귀신을 쫓으며 창포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에 윤기가 나고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다고 믿었다. 단오는 설날과 정월 대보름, 팔월 추석과 더불어 대표적인 민속 명절이다. 이조시대 중종은 설날과 추석과 함께 단오를 3대 명절로 정하기도 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임금은 단오에 여름을 건강하게 지내라는 의미에서 신하들에게 부채를 하사했다고 한다. 단오는 다른 말로 수릿날, 천중절(天中節), 오월절(五月節), 중오절(重五節), 술의(戌衣) 등으로..
전원일기
2019. 6. 7.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