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말 걱정이다. 당내 통합도 못하면서 국민통합을 한다?.한심하다.
새누리당에는 박근혜 대선후보의 심부름꾼을 차고 넘치지만 전략가가 없다.
박근혜에게는 24시간 언제나 활용 가능한 전략가가 필요하다. 그래야 대선 행보와 공약에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전략가가 없으니 이슈는 야당에 빼앗기고 항상 뒷북이다. 더욱 답답한 점은 당내 전략가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대선판에서 이렇게 느즌한 여당 조직은 처음 본다. 선거에 도움이 안된다는 친박계는 쇠심줄처럼 박근혜 주위를 포위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처조카로 김대통령 당선에 일등공신인 이영작 박사는 '대통령선전략보고서'를 통해 대선후보는 배의 선장이고 전략가는 항해사와 같다고 비유했다. 그는 대선 4수인 김대중을 위해 수시로 고언했다. 그 때마다 김대중은 이를 스폰지처럼 수용했다. 그 덕분에 온갓 비난과 약점을 딛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박근혜도 이처럼 누군가 고언할 인사가 필요하다. 그게 전략가다. 새누리당에서 박근혜에게 고언할 인사가 없다.고언하면 믿보이고 측근들이 밀어낸다는 것이다.
미국 대선당시 클린턴은 연설문조차 전략가의 자문을 구했다. 선거전략과 조직, 메시지 전달에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총력체제를 가동했다. 새누리당 선거는 소수 친박 위주다. 당내 인사들도 다 뭉치지 못한다. 당내 통합이 우선인데 당내 인사들이 대선판을 남의 잔칫집 일처럼 생각한다. 그래놓고 국민통합이니 영호남 통합을 외친다.박근혜 대세론은 거품이다.
선거에서 후보의 실수는 치명타다. 한번의 실수로 그동안 축적했던 지지도를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다. 박근혜의 경우 정수장학회 회견이 그렇다. 인혁당 사건도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을 일이었다.이미 대책을 마련했어야 할 일이었다. 클린턴은 대선 실수를 막기 위해 측근들에게 술도 마시지 못하게 했고 갬프인사들의 언론접촉도 통제했다.지금 박근혜는 뭘하고 있나. 당내 결속이 안됐는데 새누리당 총력체제가 가능한가.
새누리당의 정준길 전 공보위원의 당직 임명은 상식이하고 자해행위다. 국민의 눈을 두려워하지 않는 오만한 처사다. 그런 결정을 한 당직자부터 문책해야 한다. 전략가가 있다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새누리당에 타격을 준 사람을 당직에 임명한다는 것은 "끼리 끼리""패거리""비도덕성" 이런 인식을 심어줘 박근혜 지지표를 날아가게 하는 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전략적 사고조차 없는 새누리당이다. 여전히 함량미달이다.
새누리당 정몽준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여성들이 모든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성할당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 여성대통령을 노리는 박근혜 입장에서는 제시할만한 공약이다. 하지만 한발 더 들어서면 이건 잘난 여성들의 취업약속이다. 이런 제도 아니라도 자질과 능력이 우수한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가. 행정, 사법고시를 비롯해 언론사 시험의 상위순번은 거의 여성이다.
박근혜는 섬세하게 여성의 표 분석을 하고 여성의 마음을 살 공약을 내놔야 한다. 여성들은 물가와 주거, 건강, 노후 등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해 여성 표심을 얻어야 한다. 박근혜나 그 주변 여성들에 대해 국민의 궁금증은 "저들이 손과 발에 흙과 물을 묻혀 봤느냐"는 점이다. 박근혜나 주변 여성들이 일반인과 다른 삶을 살았다해도 공약만큼은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
선거는 전략이다. 새누리당에 전략가가 없다. 당내 인사들조차 뭉치지 못한다. 뛰는 인사들도 친박 소수다. 그책임은 박근혜한테 있다. 나머지는 "너희들끼리 잘 해봐라"며 팔장끼고 뒷전에 서 있다. 박근혜 개인기에만 의존하는 선거운동은 표 확정성에 한계가 있다. 이는 곧 필패다. 더 늦기전에 당내 전략가를 중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