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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던진 자 신발로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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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 2009. 12. 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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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는 이, 눈에는 눈'. 실제 그런 일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14일 이라크를 방문한 당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졌던 이라크 방송기자 문타다르 알 자이디가 이번에는 반대로 ‘신발 공격’을 받았다. 

 

자이디는 1일 ‘이라크의 미 점령 희생자’를 위한 자신의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 외신기자센터에서 회견하던 중 망명 이라크 언론인을 자처하는 한 참석자로부터 신발 세례를 받았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 중앙일보가 전했다.

 

자이디는 이날 파리 외신기자센터에서 ‘이라크 미 점령 희생자’를 위한 모금 활동을 홍보하던 도중 갑자기 한 남성이 일어나 “널 위한 또 다른 신발이 있다”며 구두를 벗어 던졌다.

자이디는 몸을 옆으로 기울여 이를 피했다.(사진.중앙일보 사이트)
 

이라크 억양을 가진 남성은 곧 자이디의 동생과 몸싸움을 벌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끌려나갔다. 흥분한 자이디의 동생은 그 남성을 쫓아가 자신의 신발을 던졌다. AFP는 구두를 던진 남성이 이라크에서 망명한 언론인이며, 회견 중 “자이디가 이라크 독재자를 위해 일한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BBC는 자이디가 “그가 내 기술을 도용했다”고 여유를 보이며 “나는 신발 던지기를 동포에겐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자이디는 또 신발을 던진 것이 언론인으로서 적절치 않았다는 일부 기자들의 지적에 대해 “나의 행동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참석해도 그의 피부색이나 종교에 상관없이 신발을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이디는 지난해 12월 이라크를 방문한 부시 당시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져 체포된 뒤 외국 원수 공격협의가 인정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는 모범 수감생활로 9개월말에 풀려났다. (사진)
 그는  신발 투척 후 아랍권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자이디는 “현재 부러진 이와 위장장애 등을 치료하기 위해 제네바에 있으며 치료가 끝나는 대로 이라크로 가 미군 점령에 의한 희생자를 위해 자선단체를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신발을 던진 자는 신발로 당하는 가.  주는 만큼 받는 인생살이가 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