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전 정통부 차관이 3월 4일 충북 청주 마리앙스웨딩컨벤션에서 출판기념회(사진)를 열고 통합청주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김 전 차관 출판기념회에는 윤동윤 전 체신부 장관과 배순훈 전 정통부 장관, 김창곤 전 정통부 차관, 윤진식 의원,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인 박덕흠(보은·옥천·영동) 국회의원,서규용 전 농림부 장관, 김용덕 전 금융감독원장, 남상우 전 청주시장, 안재헌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분권 위원장, 김윤배 청주대 총장, 김준환 새누리당 흥덕을 당협위원장 등20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전 차관은 이날 ‘무심천 올갱이(부제:IT강국 대한민국 건설의 주역, 김동수가 살아온 이야기)’ 책 출판기념회를 열고 준비된 통합청주 시장임을 강조했다.
김 전 차관은 “어릴 적 무심천에서 멱(목욕)을 감고 올갱이를 잡으며 자랐다”며 “미국 유학 때도 어머니가 무심천 올갱이를 가져와 끓여 주셨다”는 책 제목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무심천 올갱이는 흐린 무심천을 항상 맑게 유지시켜주는 수중 정화생물이라 청주를 사랑하고 청주를 항상 맑게 만들고자하는 나의 모습이 무심천을 지키는 올갱이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30여년 공직생활 동안 IT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해 우리나라 IT산업이 세계 초일류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며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관리형 행정가가 아니라 창조적 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책 내용은 그가 자란 어릴 적 이야기와 IT강국 코리아를 일군 30여년의 공무원 생활을 담았다.
그는 25살이던 1979년 22회 행정고시에 합격, 청주우체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옛 정통부 총무과장과 정보통신진흥국장, 정책홍보관리본부장, 차관 등을 역임했다.
충북 청원에서 태어난 그는 청원군에 있는 남일초등학교와 청주시에 있는 운호중, 세광고를 거쳐 청주대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와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정책학 석사,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덕흠 의원은 축사를 통해 "김동수 전 차관은 올갱이 처럼 정직하고 성품이 곧은 사람"이라며 "꿈이 있는 청주토박이를 위해 손뼉을 쳐달라"고 말했다.
윤진식 의원은 김 예비후보와의 오래된 인연을 소개한 뒤 "김 전 차관은 오래된 친구로 청렴한 공직자로 소문이 났다"며 "IT강국을 만든 김 차관이 청주에 큰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