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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버스 '405번', 서울 시내 운행

산업. 국토. 특허

by 문성 2018. 11. 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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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버스가 울산에 이어 서울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21일 염곡동에서 서울시청 구간 왕복 43.9를 운행하는 405번 노선에 수소버스(사진. 산자부) 1대를 투입한다. 수소버스는 이날부터 약 10개월간 15회 운행하며 수소충전은 양재 충전소를 활용할 계획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정규노선에 수소버스를 투입한 것은 지난달 전국 최초로 운행을 시작한 울산에 이어 두 번째다.

수소버스 정규노선 투입을 계기로 산업부, 환경부, 서울시 등 정부와 지자체, 현대자동차·한국가스공사 등 13개 특수목적법인(SPC) 참여기업은 21일 오후 4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수소버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 3건을 체결했다.

이자리에는 성윤모 산자부장관과 조명래 환경부장관,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정부, 지자체장과 현대자동차, 가스공사 등 특수목적법인(SPC) 13개 참여기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SPC의 창립총회도 열렸다. 가스공사, 현대차, 에어리퀴드코리아, 효성, 덕양 등 13개 기업들은 SPC 설립을 위해 13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연말 SPC를 설립해 민간 중심으로 2022년까지 100기의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MOU 체결식 이후 성윤모 산업부 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은 시민들과 함께 405번 노선의 수소버스를 시승했다.

수소버스 1대는 중형 경유 디젤차 40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시민들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시내버스를 먼저 수소버스로 전환해, 수소 상용차 확산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전국 6개 도시에 수소버스 30대를 투입하는 등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7) 광주(6) 울산(3) 창원(5) 아산(4) 서산(5) 등 시내버스 실제 노선에서 수소버스가 달리게 될 예정이다. 2020년엔 본격 양산체계를 갖춰 2022년까지 총 10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하는 게 목표다.

서울시는 2021년까지 총 4기의 수소충전소를 공영차고지 등에 구축해 수소버스나 승용차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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