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파트너스, 필리핀 암호화례 거래소 설립 인가

블록체인 핀테크 전문업체 체인파트너스가 필리핀 당국으로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체인파트너스는 필리핀 중앙은행(BSP) 지난 6개월간 진행된 평가를 마치고 25일 부국장 명의의 승인서를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엄격한 돈 세탁 방지 규정을 마련한 사업자에게 가상통화 거래소 운영, 법정화폐와 가상통화간 환전, 해외 송금, 외환 딜링 업무까지 허용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인가 도입 후 올 3월까지 8개 업체가 인가를 받았으며 체인파트너스는 아홉번째다.

 

체인파트너스는 이번 인가를 바탕으로 내달 한국 법인이 100% 소유하는 ‘체인파트너스 필리핀 주식회사’를 세우고 영업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필리핀은 외국에 거주하는 자국민이 본국으로 송금하는 금액이 연간 328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3위의 국제 송금 시장이다. 최근 블록체인 기반 송금이 저렴한 수수료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 무허가로 이루어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