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업체인 엠비아이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국제센터에서 열린 '오토엑스포'에서 1분만에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 가능한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을 발표했(사진. 엠비아이)다고 24일 밝혔다.
엠비아이는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등 대도시에 올해 말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 502개소를 구축하고, 내년 말까지 1만5천개소를 추가할 계획이다.
엠비아이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은 키오스크(Kiosk)마다 8구 충전함으로 구성돼 언제 어디서든 완충된 배터리를 빠르게 교환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이 필요 없고 교체도 간편하다는 게 특징이다.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은 국내 전기자동차(EV) 충전기 업체 모던텍이 제조해 국내와 베트남에 납품한다.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 키오스크에는 20.0" 근거리 무선통신(NFC) 터치스크린이 탑재했고 충전 전압은 교류(AC) 200볼트(V)로, 일반용 전력으로도 충전 가능하다.
연내 5백여개 스테이션이 설치되면 엠비아이 전기오토바이·스쿠터 고객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본인이 희망하는 지역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미설치지역 운전자들을 위해 외부에서 사용 가능한 개인용 충전기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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