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빛낸 콘텐츠 관계자들과 우수 콘텐츠들을 시상하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이 이달 8일 서울 콘텐츠코리아랩(CKL)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대책 속에 수상자만 참석하는 간소한 행사로 진행한다.
올해는 ▲ 해외진출유공포상, ▲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 ▲ 게임산업발전유공포상과 ▲ 애니메이션 대상, ▲ 캐릭터 대상, ▲ 만화 대상, ▲ 이야기(스토리) 대상 등 7개 부문에서 총 49명(건)이 수상한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권혁빈(사진) 스마일게이트그룹 창업자이자 비전제시최고책임자가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권혁빈 창업자는 유명 게임인 <크로스파이어>, <에픽세븐>, <로스트아크> 등을 개발해 전 세계 80개국 이용자 6억 7천만 명을 확보하고, 누적 사용료(로열티) 수출액 약 3조 5천억 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2012년 설립된 ‘스마일게이트희망스튜디오’의 이사장으로도 재직하며, 국내외 소외계층의 아동・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왔다.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는 바른손 이앤에이 곽신애 대표와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 곽신애 대표가 제작을 맡은 영화 <기생충>(사진)은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전 세계 202개국에 판매되어 한국영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또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신한류 확산과 한국영화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 이상백 대표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드라마 <킹덤> 연속 기획물을 기획・제작했다. <킹덤>은 세계적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27개의 언어로 제공되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부문에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신원호 시제이이앤엠(CJ ENM) 감독과 <대기획 23.5>의 최필곤 한국방송(KBS) 감독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 신원호 감독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특유의 세심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발휘해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거 작품인 <응답하라> 연속 기획물과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의 작품들을 통해서도 대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 최필곤 감독은 <대기획 23.5>에서 세계 최초로 남수단의 딩카족과 인도의 향수마을 등 국내외 방송사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지역을 탐구하고 수려한 영상들을 다수 선보여 한국 다큐멘터리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게임산업발전유공 부문에서는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와 ㈜더블유씨지(WCG) 서태건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대표로 재직하며 3천만 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는 등 국산 게임 콘텐츠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게임인재단’을 설립해 청년 게임 창업 활성화와 미래 게임 인재 육성을 위해 공헌하고 있다. ▲ 서태건 대표는 더블유씨지 대표, 가천대학교 게임대학원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등에 재직하며 기능성 게임 활성화, 게임 이해력(리터러시) 제고 등 게임문화를 진흥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2015년에 독립(인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을 창설하고 조직위원장도 맡아 독립게임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핑크퐁 아기상어를 만든 유・아동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가 제작한 방송 애니메이션 <아기상어 올리 뚜루루뚜루>가 대통령상을 받는다. 아기상어 올리가 다양한 바닷속 친구들을 만나 펼치는 모험을 다룬 이 작품은 올해 한국방송(1TV)과 투니버스 등을 통해 방영되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캐릭터 부문에서는 펭귄 캐릭터 ‘펭수’가 한국교육방송(EBS) 연습생으로서 겪는 일상과 인기 창작자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과정을 소개하는 <자이언트 펭티브이>가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친환경’, ‘기부’ 등,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화를 전개하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만화 부문에서는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소녀를 쫓아 탑에 오르기 시작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시우(SIU) 작가의 웹툰 <신의 탑>이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이 작품은 네이버웹툰 전체 댓글 수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화제작이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도 제작되어 국내외에서 호응을 얻었다.
이야기(스토리) 공모 부문에서는 현실 속에서 저마다의 상처와 비밀을 지닌 청년 여행자 다섯 명이 일행이 되어 함께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외계인 게임>이 대통령상을 받는다. 이 작품은 1,398명이 응모한 이야기(스토리) 공모 부문에서 3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치열한 경쟁을 뚫고 1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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