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종합편성PP와 보도전문PP 채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장에 방통위 상임위원을 지낸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사진)를 위촉했다.
이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서 중도 사퇴한 이병기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이 외에 13명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구체적인 심사위원들의 명단은 심사 결과 발표 후 공개하기로 했으며, 다만 최시중 위원장은 "방송전문가, 경제경영전문가, 법률전문가, 회계전문가, 기술전문가 등 7개 분야에서 심사위원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어 "심사위원들을 공평하게 선임하는 데 무척 애를 썼다"면서 "(검토 대상자들은) 신청하는 사업자와 이러저러하게 얽힌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 상황 속에 비교적 결격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들을 찾고, 그 분들의 동의를 얻어내는 데 실무자들이 고생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심사는 이날부터 7박 8일 동안 코바코 남한강 연수원에서 이뤄지며 보도PP 선정을먼저 한 뒤 종합편성PP 선정 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결과는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선정될 PP사업자의 수와 관련해 최시중 위원장은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특수 과목에서 낙제점을 받지 않고 평균 80점 이상을 받는 사업자라면 하나든 다섯이든 선정될 것"이라고 말하고 "평균 80점 이상의 모범 답안을 쓴 사업자가 몇이 될지 나 자신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