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LG유플러스의 반란" 인터넷 전화 허용"

과기정통. ICT. 국방

by 문성 2012. 6. 7. 16:33

본문

 

음성전화 시장에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카카오톡 무료통화를 전면 허용한다고 폭탄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수익감소를 이유로 카카오톡의 음성전화 서비스에 반대 입장을 보여온 이동통신 3사 중에서 LG유플러스가 인터넷전화를 허용키로 함에 따라 SK텔레콤이나 KT측은 당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이상민 LG유플러스 상무는 7일 서울 광화문 세안프라자에서 열린 집전화 '070 플레이어' 출시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아침 이상철 부회장이 긴급 관계자 회의를 열었다"면서 "그동안 통화품질 문제 때문에 무료 인터넷전화 서비스(mVOIP) 사용에 제한을 둬 온 것이 사실이었지만 오늘부터 사용 제한을 전면적으로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LTE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는 7일부터 용량, 요금제 제한 없이 무료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번 LG유플러스의 mVOIP서비스 전면 허용은 KT와 SK텔레콤이 5만4000원 이상의 3G(3세대)정액제 스마트폰 요금제(LTE스마트폰 요금제의 경우 5만2000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mVOIP서비스를 허용하고 해외 통신사업자들도 이와 유사하게 mVOIP서비스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외의 결정이다.

 

이 상무는 "우리는 3위 사업자인데 이통사 중 처음으로 LTE 전국망을 깔았고 4G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어서 이러한 선택을 한다는 게 맞다고 보고 이 부회장이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이번 결정은 LTE 가입자 유치전에서 앞서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한다. 현재 LG유플러스의 LTE가입자는 240만 명으로 90만 명을 확보한 KT를 제치고 300만 명을 돌파한 SK텔레콤을 뒤쫓고 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