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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위기, 한국 언론의 위기

미디어. 게시판

by 문성 2014. 5. 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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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쓰레기라고?.

기자들이 '기레기'라며 반성문을 썼다.  언론계가 아닌 다른 쪽에서 그런 말을 한 게 아니다. 속칭 병아리 기자들이 그렇게 표현했다. 일선을 뛰는 기자들이 기레기라고 하는데 무슨 말을 더 보태겠는가. 참담한 일이다. 선배들 탓인가. 언론사 사장 탓인가. 아니면 언론을 이용한 권력 탓인가. 이제부터 냉철히 따져봐야 할 일이다. 어떤 일이건 원인 분석없이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올 수 없다.

 

 

한국 언론이 또 위기를 맞는이유는 긴말이 필요없다. 원인은 간단하다. 언론이 제 본분을 못 한 탓이다. 지상파와 메이저 일부 언론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반성문을 발표했지만 국민 반응은 싸늘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막말로 사람 죽여놓고 잘못했다면 그만인가.   

 

언론의 이런 자화상은 한마디로 필연이다. 인과응보요 사필귀정이다. 뿌린데로 거두는 법이다.  

이 사회 목탁이자 권력의 파수꾼이라던 언론은  어디 가고  '기레기'가 판치는 세상이 됐는가. 언론계가 가슴에 손을 얹고 성찰해야 할 일이다. 누구를 탓하랴. 제4부라는 특권놀음에 빠져 진실보도라는 기본을 망각한데 대한 국민의 응징이자 댓가다.

 

직필정론은 사라지고 권력의 눈치나 보면서 왜곡과 곡필까지 춤을 췄으니 국민 불신을 사는 일은 너무도 당연하다.  반성문 제출만으로 적당히 끝날 일은 아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지금의 반성문이 한국 참언론 탄생의 불쏘시개가 되도록 하려면 그에 합당한 노력과 고민, 행동이 필요하다. 개조론은 정부만이 아니라 언론계에도 해당한다. 

 

공영방송 KBS를 보라.  국가재난방송 주관사 KBS 사태는 한마디로 가관이다. 자중지란에다 온통 남탓이다.

KBS는 그동안 공정성과 중립성 시비가 없지 않았지만 세월호 침몰사고 왜곡, 편파 방송이 내부 기자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공영방송이 부끄러울 정도의  민낮이 만천하에 드러난 셈이. 말로만 나돌던 권언 유착 관계도 보도책임자의 입을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 

 

전 국장은 길환영 사장이 방송보도의 독립성을 해쳤다고 폭로하며 그의 동반사퇴를 요구했다

뒤늦게라도 사실을 밝히는 일은 재방방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중요하다. 김 사장도 사실이라면 책임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아쉬운 대목이 많다. 그는 김 전 보도국장이 그 자리에 있을 때 왜 정도를 걷지 못했나. 사장의 부당한 지시에 당당히 맞서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 했더라면,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 항의방문시 그들의 앞에 나 전후사정을 진솔하게 설명했더라면 사태가 이 지경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의 처신은 당당하지 못했다. 물론 사장에 대한 서운점도 있을 것이다.  부장단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그동안 뭘했나. 후배들이 볼 때는 억장이 무너질 일이다.    

 

이런 마당에 여당은 KBS시청료 인상을 추진했다. 과연 이들은 국민을 마음을 헤아리기나 하는 걸까. 그들이 과연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인가. 이런 상황이라면 KBS 수신료 인상은 당분간 불가능하다.  

 

김 전 국장은 16일 밤 KBS에서 열린 기자협회 총회에 참석해, 자신의 재임 기간 중에 청와대가 KBS 뉴스와 인사에 직접 개입했다며 구체적 내용을 밝혔다.  정말 말문이 막힐 일이다. 어쩌다가 공영방송 KBS가 이 지경에 처하게 됐는가. KBS야말로 비정상화의 현장이다.

 

< 노조가 밝힌 김 전 국장 발언 주요 내용과 부장단이 16일 발표한 성명서 전문>

 

KBS새노조 성명 전문

 

김시곤 전임 보도국장의 사의 표명 과정에 청와대, 아니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개입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세월호 보도에서도 해경을 비판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김 전 국장은 오늘 KBS 기자협회 총회에 참석해, 재임 기간 중에 벌어진 청와대가 KBS 뉴스와 인사에 직접 개입했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제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이 답하라!

 

김 전 국장의 발언 내용을 다음과 같이 공개한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라! 길환영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

 

김시곤 전임 보도국장 발언 주요 내용

 

김시곤 전임 보도국장은 오후 730분 기자협회 총회가 열리는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 도착했고, 곧바로 조일수 기자협회장의 안내가 있었습니다. 김시곤 국장의 모두 발언과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된 질의 응답은 약 2시간 가량 이어졌고, 이후 김시곤 국장은 퇴장, 기자들만 남아서 향후 기자협회의 대응 방안을 놓고 총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기자협회는 오늘 밤 뉴스라인에 이와 관련된 보도를 하기로 하고 야간발생 아이템에 준하는 계통을 밟아 당직국장 주간 등과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 발언

 

먼저 보도책임자로서 제 소명을 다하지 못해서 죄송스럽다. 외부의 보이기에 너무나 부끄러운 이야기를 후배들에게 할 수 있게 한데 기회를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후배들도 마찬가지이고 외부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사항은 보도 독립성 침해 사례, 또 하나는 59일 무슨 일이 있었나. 보도 독립성 침해 사례는 정확히 15개월 보도국장했는데 가장 최근에 5월 사례만을 정리해서 기자협회에 넘겼다. 나머지 14개월 동안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유추하면 되겠다.

 

보도국장 사임 관련 청와대 인사 개입

 

59일 있었던 일만 설명하겠다. 유가족들이 회사 앞에 몰려와서 KBS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제 이름을 불렀고, 저희 사퇴와 사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농성이 있었다. 농성 끝난 게 새벽 240. 새벽 3시에 6층 임원 회의실에서 사장. 부사장. 임원, 보도본부 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 요구에 대해 본부노조 일방적 주장이기 때문에 정면 돌파하는 것으로 사장이 결정하고 확인했다. 당일 오후 2시에 본부노조 주장을 반박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하기로 확정. 5시간 후인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비상 임원회의 열렸고, 새벽 3시 방침을 재확인했다.

 

오후 1225분 사장 비서로부터 사장이 면담하겠다는 연락 와서 6층에 올라갔다. 사장의 전언은 "주말에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어 위기국면이다. 기자회견 잘 해 주길 바란다" 이야기 들었다. 정확히 1시간 뒤인 오후 125, 즉 기자회견 35분 남은 시각에 휴대전화로 사장 휴대전화 왔다. 올라오라고 했다. 사장은 BH, 청와대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제게 회사를 그만 두라고 했다. 잠시 3개월만 쉬면 일자리를 찾아보겠다고 회유를 했다. 그러면서 이걸 거역하면 자기 자신도 살아남을 수 없고, 이건 대통령의 뜻이라고 까지 말하며 눈물까지 흘렸다. 너무도 부끄럽고 창피하고 참담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분노했다. 이 말을 어디에 가서 할 수 있겠나. 저 자신도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이 사람이 과연 언론기관의 수장이고, 이곳이 과연 언론기관 인가하는 자괴감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기자회견을 했다.

 

구체적인 보도 개입 사례

 

분야를 보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있다. 정치를 제외하고는 거의 개입이 없었고, 매우 독립적이었다고 자평한다. 정치 부분은 통계를 봐도 금방 아는데 대통령 비판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새로 정부 출범하는 1년 동안 허니문 기간은 비판 자제. 225일 허니문 끝나고 대통령 비판은 단 한 차례도 없다. 정부 여당 비판도 제가 기억하기로는 한 차례만 있었다. 서울시당의 내부 문제 비판했었고, 마찬가지로 민주당 비판 못했다. 민주당도 비판의 대상에서 성역이 돼버린 측면 있다.

 

청와대 직접 지시 여부

 

청와대로부터 전화는 받았다. 그건 내가 판단하기에는 어떻게 보면 그쪽 사람들의 소임이기도 하고, 그건 우리뿐만 아니라 타사에도 할 거다. 진보지에도 할 거다. 소화를 하거나 걸러 내거나 하는 건 바로 보도책임자, 경영진의 소임이라고 생각. 그 자체를 문제 있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역대 사장들의 뉴스 개입 여부

 

기본적으로 사장 선임 구조 자체가 대통령 임명 구조여서 그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기회 될 때마다 얘기했듯이 선임 구조 바뀌어야 하고, 정권에 유리한 보도 해 달라고 요청 있겠지. 뉴스에 대한 개입을 안 했던 사장이 정연주, 이병순 전 사장이었다. 두 사람은 가편집, 큐시트 받지 않아. 이병순 전 사장도 뉴스 관여 안한다고 천명. 외부 전화도 하지 말라고 반드시 이야기한 걸로 알고 있다. 뉴스 큐시트를 받기 시작한 게 김인규 사장이고 지금까지 이어졌다. 다만, 사장은 그런 전화를 받게 되면 걸러내고 저항할 건 해야 하는데 그걸 더 증폭시켜서 100의 내용을 200, 300배 증폭시키는 사장이 있는 반면, 50 정도로 걸러서 내려보내는 사장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문제 제기된 지하철 사고 확대 보도

 

완전 코미디다. 그런 조작은 절대 한적 없다. 우리 뉴스 블록화 돼 있기 때문에 꼭지를 늘린 건 맞다. 2꼭지 늘었는데 본부장이 제안했고, 그 뉴스는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안전불감증의 연속, 세월호 이후 이어진 사고여서 키울만한 가치가 있었다. 절대로 뉴스를 조작해서 선거에 개입하겠다는 건 무시무시한 생각이다. 하느님 믿지 않지만 하늘에 걸고 맹세한다.

 

세월호 보도 관련 청와대 개입

 

세월호 참사 관련해서 가장 비판적인게 K, 그다음 s, m은 반 밖에 안 됐다. 후배들도 많이 발제했고, 세월호 참사에 관한한 우리 보도가 결코 뒤지지 않고 비교적 잘한 보도라고 자평한 적 있다. 다만, 정부쪽에서는 해경을 비난하지 말 것을 여러 번 요청, 받아들이기 나름이고 우리가 많이 비판했다. 밖에서 연락이 오더라도 받아들이기 나름이다. 전화 받을 때, 보도국장 방이 비상상황실 비슷해서 내가 앉아있으면 오른쪽 편집주간. 왼쪽 제작2부장, 취재주간, 4명이 같이 일을 했는데 청와대 연락이 왔다. 오픈해서 받았고, 항의해도 받아 들이냐의 문제다. (청와대 요청 내용은?) 한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해경 비판을 나중에 하더라도 자제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해경 관련 보도가 꾸준히 나갔고, 그런 요청이 잘 안 받아들여지니까 다른 루트를 통해서 전달된 것 같다. (다른 루트라면?) 사장을 통한 루트인데 55일에 사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보도본부장실을 방문, 사장 주재 작은 모임이 있었는데 보도본부장. . 취재. 편집주간 4명이 해경에 대한 비판은 하지 말라달라는 지시가 있었다. (청와대에서는 보통 누가 연락했나?) 당연히 대 언론 역할을 맡은 자리가 있다. (홍보수석?) 끄떡..

 

청와대 출입기자 관련 인사 개입

 

(새 정부 들어서고 청와대 모 인사가 이화섭 전 본부장에게 특정 기자를 청와대 출입기자로 발령 낼 것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사장과 불화 시작돼서 자리를 그만 둔 사실 있나?) 인사 문제는 대상자가 있어서 말할 수 없지만, 당시 보도국장, 본부장까지 보도본부에 있는 간부들은 다 그 의견(청와대 요청)에 반대했다.

 

길환영 사장, 대통령-정치 관련 보도 원칙

 

길환영 사장이 대통령을 모시는 원칙이 있었다. 대통령 관련 뉴스는 러닝타임 20분 내로 소화하라는 원칙이 있었다. 정치부장도 고민 했는데 순방 때마다 몸살을 앓았다. 이른바 꼭지 늘리기 고민이지. 뉴스 전반에 있어서 사장이 개입한 부분은 다른 건 거의 없었고, 정치 아이템이다. 분명히 짚어야 할 부분인데 여당의 모 의원이 TV에서 얘기하는 날은 반드시 전화가 왔다. 어떤 이유가 있든 그 아이템을 소화해라. 일방적으로 할 수 없으니까 야당과 섞어서라도 해라. 누구라고 말을 안 해도 정치부 기자들이라면 모두 알 것이고, 화면에 가장 많이 등장한 사람 헤아려보면 금방 알 것이다.

 

국정원 관련 보도 개입

 

(국정원 관련 기사에도 영향력이 있던 건지?) 사장의 개입이 다른 부분에 거의 없었는데. 국정원 수사에는 일부 있었다. 순서를 좀 내리라던가, 이런 주문이 있었지. (단독 빼는 건?) 단독을 뺀 적은 없는 걸로 안다. 그건 문제가 크지.

 

채동욱 검찰총장 관련 TV조선 보도 인용 문제

 

(TV조선 인용 보도 관련해서 지시 있었나?) 결코 없었다. 양심에 걸고. 두 번째인가 올라갔는데 본부장실에서 최종 라인업하는데 본부장이 톱 이야기했고, 모두 올릴만하다고 판단했다.

 

2014516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KBS제작본부 부장단 성명

 

참담하다. 20년 이상을 뉴스현장에서 보낸 우리들은 지금 우리의 보람이자 긍지여야 할 KBS가 날개도 없이 추락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이러다 KBS가 끝내 쓰러지는 것일까. 피해는 결국 공영방송의 주인인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두려움마저 느끼고 있다.

 

일련의 세월호 보도, 전임 보도국장의 부적절 발언 논란과 충격적 폭로 등이 지금 사태의 직접적 계기가 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뇌관이었을 뿐이다. 폭약은 이미 차곡차곡 쌓였고 터질 때를 기다려왔다. KBS의 정치적 독립성과 공정성이 훼손될 때마다 KBS는 폭발을 향해 한발씩 나아갔던 것이다.

 

누구 탓을 하랴. 일선 기자들과 동고동락하며 뉴스의 최전선을 지켜온 우리 부장들부터 먼저 책임지겠다. 최근의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우리는 부장직에서 사퇴하고자 한다.

 

그리고 길환영 사장에게 요구한다. 즉각 사퇴하라.

 

전임 보도국장의 폭로에 따르면 그는 정권을 비호하기 위해 KBS 보도에 사사건건 간섭해왔다고 한다. 우리는 그간 길 사장의 행보에 비춰볼 때 그런 폭로를 충분히 사실로 받아들일만하다고 본다. 정권으로부터 독립성을 지키지 못한 사람이, 아니, 정권과 적극적으로 유착해 KBS 저널리즘을 망친 사람이 어떻게 KBS 사장으로 있겠단 말인가.

 

얼마 전 길 사장은 사과는커녕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면담 요청을 거부하며 버티다 그들이 청와대 앞으로 달려가자 갑자기 태도를 바꿔 머리를 조아렸다. 왜 그랬나? 청와대가 가질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는가? 그런 그에게 공영방송 KBS의 최고 책임자의 품격과 위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직 자신의 안위를 지키려는 자의 측은함, 우리가 그에게서 본 것은 그것뿐이다. KBS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있는데도 길사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공영방송 KBS와 그 구성원들을 욕보이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시한번 길 사장에게 말한다. 당장 사퇴하라.

 

김시곤 전 보도국장에게도 촉구한다. 혹여 우리의 이런 결의가 당신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 결코 아님을 알기 바란다. 보도국장 재직 시절 사장의 지시를 받아 KBS 보도를 직접적으로 굴절시킨 책임자는 당신 아닌가. 세월이 좋을 때는 사장의 충실한 파트너였다가 일이 틀어지니까 폭로에 나선 것 아닌가. 보도국장이라면 모름지기 보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어야 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당신은 공영방송 KBS의 보도책임자로 부적격자였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우리는 KBS 뉴스를 지켜야한다는 사명감 아래 그동안 자중해왔다. 하지만 그 자중은 지금까지로 족하다. 뉴스를 지키기 위해, KBS를 살리기 위해, 시청자를 섬기기 위해, 그리고 언론인으로서의 자존과 보람을 지키기 위해, 결연히 나아갈 것이다.

 

2014516KBS 보도본부 부장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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