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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기소 더벤처스 호창성 대표, 모든 혐의 부인

과기정통. ICT. 국방

by 문성 2016. 4. 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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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구속기소한 더벤처스 호창성(42) 대표 측이 23일 혐의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호 대표는 정부에서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 팁스(TIPS)’를 지원받게 해주는 대가로 통상보다 많은 지분을 요구한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를 받아 검찰이 구속기소했다.

 

 

더벤처스 측은 검찰이 지적한 알선수재, 사기, 보조금 편취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했다.

  더벤처스는 공식 입장 자료를 내고 창업팀에게 TIPS 선정을 대가로 지분을 요구한 적이 없고 TIPS 지원금을 투자금에 반영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취득 지분율에도 반영하지 않았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창업팀과 지분 협상을 했고 모든 투자 계약은 상호 합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TIPS를 대가로 지분을 취득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그 어떠한 이면 계약서나 허위 계약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하면서 중기청에 제출한 자료는 모두 사실을 담고 있다고 밝혀 보조금관리법 위반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더벤처스 측은 TIPS 지원금을 더벤처스가 편취한 사실이 없고 지원금은 모두 창업팀이 적법하게 사용해 왔고 TIPS 지원금은 더벤처스를 거치지 않고 바로 창업팀에게 지급돼 지원금 편취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며 더벤처스가 TIPS 운영 지침을 위반한 사실이 없음은 TIPS 관리 감독 기관인 중기청의 특별 점검(47~8일 양일간 시행)에서도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유럽, 이스라엘에서 보듯 엔젤투자 활성화 없이 벤처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TIPS는 기존 정부 지원 프로그램과 달리 창업팀 지원에만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엔젤투자자에도 인센티브가 공유돼 이를 바탕으로 벤처 생태계 전체를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일로 벤처 생태계가 위축되는 일은 없길 바라며, 더 낮은 자세로 벤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재판에서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장검사 양인철)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 수재) 등 혐의로 호 대표를 구속기소하고 더벤처스 투자협상 담당 김모씨(39)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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