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박기영(59)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신임 박 본부장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2분과위원회 위원을 맡은 것을 계기로 청와대에 입성, 과학기술보좌관으로 활동하며 '과학기술 중심사회' 등 참여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브레인' 역할을 도맡았다. 참여정부 시절 신설된 과학기술혁신본부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지난해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됐다. 2012년 대선 때부터 문 대통령 캠프에서 과학기술 공약 입안 등에 참여했으며, 최근 발간한 박 본부장의 4차 산업혁명 저서에도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써준 추천사가 실리기도 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연간 20조원에 육박하는 R&D 예산 심의·조정 권한은 물론, 기존에 기획재정부가 갖고 있던 R&D 예비타당성(예타) 조사권한을 갖고 R&D 지출한도도 기재부와 공동설정한다. 장관만 참석하는 국무회의에도 참석한다.
과거 참여정부때 과학 분야 관료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데다 평소 '강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정평이 자자해 새 정부에서 신설된 R&D 컨트롤타워의 수장으로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창덕여고와 연세대 생물학과를 나온 뒤 중학교 교사로 일하며 석·박사를 따 대학 교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