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16일 출범...초대 의장에 황성기 교수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사단법인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출범했다.

초대 의장은 황성기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대했다.

황 초대 의장은 "게임업계에 대한 이용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합리적인 자율규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이용자를 보호하고 산업은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외부 인사 이사는 서태건 가천대학교 게임대학원 교수,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소장, 이병찬 법무법인 온새미로 변호사 등을 선임했다. 업계 인사로는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협회장, 김정욱 넥슨코리아 부사장,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 정진수 엔씨소프트 부사장을 이사로 뽑았다. 감사는 강태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맡았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첫 활동으로 지난 12일 자율규제평가위원회를 개최해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에 대한 모니터링 및 미준수 결과 발표, 자율규제의 고도화 등에 대한 정책을 논의했다.

앞으로 청소년 이용자 보호 등 게임 관련 정책을 다룰 분과 위원회를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