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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 도록 발간

문화. 관광.게임

by 문성 2018. 11. 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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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6북한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도록(사진. 문화재청)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한성백제박물관과 지난해 교류 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북한이 제작한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 125점과 벽화 고분 모형 5건을 조사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고분벽화 모사도의 국내 최대 소장처로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에 북한에서 제작한 고구려 고분 벽화 모사도와 모형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개인 소장가로부터 기증받아 관리하고 있다.

록에 수록된 모사도는 북한 만수대창작사 소속 화가들이 제작한 것이다. 안악 1·2·3호분, 강서대묘, 강서중묘, 진파리벽화분, 덕흥리벽화분, 호남리사신총 등 평양과 황해도 일대에 있는 주요 벽화무덤 15기와 장천 1호분, 무용총 등 중국 집안(集安) 지역의 벽화무덤 6기에 그려진 그림을 모사한 것이다. 북한 만수대창작사는 1959년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직속 미술 창작 단체다.

도록을 통해 공개되는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는 평양의 만수대창작사를 비롯해 북한의 여러 화가가 집단으로 함께 그리는 집체화(集體畵)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도록에는 약 70년에 걸쳐 축적된 고구려 고분벽화 제작기법에 대한 연구 성과와 북한 조선화(朝鮮畵)의 사실주의 화풍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도록은 국공립 도서관과 국내외 연구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원문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http://portal.nrich.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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