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19 에서 모니터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가 오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첨단기술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19’에서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사진. 삼성전자)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스페이스 모니터’는 집게 방식의 ‘클램프형 힌지’ 스탠드를 적용해 책상 위 공간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한 제품이다. 전시 제품은, 32인치와 27인치 등 2종이다. 이 신제품은 책상에 고정한 뒤 벽에 밀착해놓거나 앞으로 당겨쓰는 등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다.

32인치 제품을 기준으로 기존 모니터보다 공간 효율을 40% 이상 높일 수 있다. 화면 위치도 쉽게 조정할 수 있고, 모니터 높이도 테이블 바닥부터 최고 213㎜ 높이까지 움직일 수 있다. 고선명도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케이블과 전력선을 일체화한 ‘Y-케이블’을 제공해 선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49인치 ‘커브드 Q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CRG9)은 커브드 스크린으로는 처음으로 듀얼 QHD(화소수 5120×1440)급 화질을 적용했고, 32대9의 슈퍼울트라 와이드 비율을 갖췄다. 최대 1000니트(nit·1㎡에 촛불 1000개를 켜놓은 밝기)를 지원하고,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보정하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10’ 기술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또 이번 CES에서 32인치 커브형 모니터에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와 10억 개 색상을 적용한 모니터(UR59C)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그래픽 디자이너 또는 사진작가 등 고화질 업무를 하는 전문가용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스페이스 모니터는 사용 시간과 공간 활용에 대한 삼성의 오랜 고민을 통해 탄생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