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시장이 마을버스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다.
경기 하남시장을 지낸 오수봉 전 시장(사진 오수봉 블로그)이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관내 버스업체에 재취업해 마을버스(2-1)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후 버스 운전 기사로 취업했다.
당연히 선거에서 승리했으면 시장으로 계속 일했을 게다. 지자체장을 한 사람들은 과거 영화를 쉽게 잊지 못한다. 자신이 시장으로 활동했던 지역에서 마을 버스기사로 일한다는 건 대단한 결단이 필요하다.하지만 오 전 시장은 과거를 먼지털듯 훌훌 털고 새 일을 시작했다.
그는 하남 배알미동∼풍산동(이마트)를 오가는 마을버스(2-1번)를 몰고 있다. 물론 그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차기 시장직을 노리고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마을버스 운전을 할 수도 있다. 그 속내야 지금은 알 수 없고 두고 볼 일이지만 지금까지는 남과 다른 행보다.
오 전 시장은 1995년 민선 1기 비서실장을 지낸 뒤 정치에 뛰어들어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내리 당선돼 제6~7대 하남시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2017년 4월에는 하남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돼 시장으로 일했다.
누구 건 현실에 충실한 삶은 아름답다. 뒤를 돌아보는 삶은 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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