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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첫 “1TB‘ 모바일 메모리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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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 2019. 1. 3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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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1TB 용량의 모바일 메모리(eUFS·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를 이달부터 양산한다고 30일 밝혔다.

'1TB eUFS 2.1'은 업계 최고 속도의 '512GB V낸드'16단으로 쌓고, 고성능 컨트롤러 등을 탑재해 기존 제품과 동일한 크기에서 용량을 2배 늘렸다.

1TB는 스마트폰으로 초고화질(UHD) 모드를 활용해 10분 동안 촬영한 영상 260개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불러오는 속도도 기존 제품보다 빨라졌다. 사진과 영상 등 데이터 저장 속도를 뜻하는 '연속 읽기' 속도는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SATA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보다 두 배 빠른 초당 1MB를 구현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5GB 용량의 FHD 영상을 컴퓨터로 전송할 때 걸리는 시간은 5초 정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반적인 휴대폰 구동 속도를 뜻하는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기존 512GB 제품보다 최대 38% 빠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최철 부사장은 "1TB eUFS는 차세대 모바일 기기에서 프리미엄 노트북 수준의 사용자 편의성을 구현하는 차별화된 메모리 솔루션"이라며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업체들이 차세대 모델을 적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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