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이 케이블TV업체 CJ헬로 인수가 자사 5G(5세대 이동통신) 미디어 플랫폼의 최대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14일 오후 전 임직원에게 사내 메일을 보내 "오늘 이사회에서 CJ헬로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번 인수가 기존의 고착화된 통신-방송 시장의 경쟁 구도에서 LG유플러스가 변화를 주도하며 미래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 통신시장은 가입자 포화로 현재와 같은 수준의 성장으로는 본질적 경쟁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CJ헬로 인수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통신사들도 IPTV, 케이블TV 등 미디어사업 분야 성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활용한 확장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인수 당위성을 부여했다.
하 부회장은 "CJ헬로는 업계 리더로서, 케이블TV 사업자 중 가입자 및 커버리지 측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고 있고 유무선 결합을 위한 잠재고객 확보 측면에서 LG유플러스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미디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5G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이 LG유플러스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CJ헬로의 모회사 CJ ENM으로부터 CJ헬로 지분을 인수하고 경영권을 넘겨받는 내용의 '인수안'을 승인했다.
인수가격은 8000억원이며, 지분 50%에 1주를 추가로 획득해 최소비용으로 지분 과반 이상을 확보했다.
시장 3위인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시장 1위인 CJ헬로를 인수하면서 유료방송 시장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는 401만9000명이고, CJ헬로의 케이블TV 가입자는 419만9000명으로, 합산하면 821만8000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시장의 25% 비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심사를 통과하면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 업계에서 1위 사업자인 KT(30.86%)의 자리를 위협하는 2위 사업자(24.43%)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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