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국산 검정보리인 ‘흑누리’(사진. 농진청)로 카페인 함량을 낮추고 커피맛은 그대로인 디카페인 ‘보리커피’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카페인 과량 섭취에 따른 부작용 카페인 부작용이 등장하면서 임산부나 수유부 등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를 중심으로 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느는 추세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검정보리인 ‘흑누리’는 디카페인 원두와 특정 비율로 배합했을 때 커피 맛은 유지하면서 카페인 함량만 90% 이상 줄였다.
‘흑누리’ 품종을 이용한 보리커피의 드립 시간이 가장 짧았고 맛도 좋았다. 보리커피 조성물과 제조 방법을 특허 출원한 데 이어 산업체에 기술 이전까지 마쳤다.
디카페인 원두와 흑누리, 일반원두를 6대 3대 1 비율로 배합하면 카페인 함량은 0.95mg/g이었으며5), 색깔, 향, 맛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흑누리 보리커피 1잔에는 커피에는 없는 보리의 기능성분인 베타글루칸이 88mg, 안토시아닌도 42mg 들어있다.
보리는 무카페인 이므로 선호하는 일반 원두를 10% 정도 혼합해 다양한 맛의 디카페인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보리커피에 대한 설문 및 인터뷰를 통한 소비자 반응 조사 결과, 보리커피 제품에 대해 79%가 구매의향이 있으며, 임산부나 수유 산모에게 62%가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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