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보디아에 한국형 전자정부 전수

 

 

 

 

한국이 캄보디아에 5억원 규모의 한국형 전자정부 종합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내용의 전자정부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진영 행정안전부장관과 트람 입 택(TRAM IV TEK) 캄보디아 우정정보통신부장관은 25일 오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한-캄보디아 전자정부협력 업무협약’(사진. 행안부)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캄보디아 우정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5억원 규모의 전자정부 종합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캄보디아 정부가 중국과 싱가포르 등 전자정부 협력을 원한 국가들을 제치고 한국에 전자정부 기술 전수를 요청했다는 점에서 이번 업무협약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2015년부터 전자정부 정책관리자 과정에 캄보디아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한국형 전자정부를 소개하는 등 교류를 진행해왔다.

 

그동안 한국은 2018년 캄보디아 주민등록시스템 구축을 위해 법제도 개선방안과 시스템 구축 방안을 지원했고 캄보디아 현지에 실무협력사절단을 파견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양국 간 전자정부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는 전자정부 전문가를 캄보디아에 파견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사업내용, 재원활용 세부계획 등은 업무협약 체결 이후 세부 분담금계약(CA. Contribution Agreement)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