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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디자인 키워드 ‘앙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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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 2019. 12. 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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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가 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하우시스 2020/21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사진. LG하우시스)에서 내년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키워드로 '앙코르(Encore)'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이 자리에서 '앙코르(Encore)'를 기반으로 현재 시장의 체인지 메이커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로 인한 공간적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헤드스페이스(Headspace)' 6가지 공간 트렌드 키워드와 '러브 누아르(LOVE NOIR)' 3가지 디자인 테마도 함께 제시했다.

LG하우시스는 내년 주거공간 트렌드에 대해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홈(Home)족들이 증가하면서 주거공간이 컨텐츠 소비와 생산이 함께 일어나는 데이터 생산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등 주거·생산·문화가 주거공간에 집약되면서 더 복합적인 성격을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LG하우시스는 이런 트렌드를 함축한 6가지 공간 트렌드 키워드로 헤드스페이스(Headspace) 홈소싱(Home-sourcing) 롱로너(Long-loner) 스튜디홈(Studihome) 트라이얼 홈(Trial-home) 하입(Hype)을 제시했다.

, 각각의 공간을 완성할 디자인 테마 3가지로 낯선 존재들의 조합과 시각적 충돌로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공간을 표현한 '러브 누아르(LOVE NOIR)' 전쟁을 치르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안식처를 표현한 '데일리 에픽(DAILY EPIC)' 과거의 성공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창업을 하거나 스스로 브랜드가 되는 꿈과 업()의 일치 공간을 조명하는 '드림 픽션(DREAM FICTION)'을 제안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학계, 건축, 인테리어·자동차 업계 종사자 등 각 분야 디자인 전문가 약 1,200여 명이 참석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00년 국내 기업 최초로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를 시작하며 국내 건축 및 인테리어 업계는 물론 산업계 전반으로까지 디자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6가지 공간 트렌드 키워드

키워드

내  

헤드스페이스

(Headspace )

그 어떤 세대보다 더 치열하게 생존경쟁을 치르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집은 일종의 헤드스페이스(와인병 등의 윗 부분에 내용물이 팽창해서 파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워두는 공간)로 작용, 집은 단순히 쉬는 것을 넘어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애착공간이 되어 갈 것.

홈소싱

(Home-sourcing)

밀레니얼 가족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1 1행복 추구. 가족 공동체의 행복만큼이나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삶의 태도는 번거롭고 힘든 가사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성장하며 미래 공간을 구성할 것.

롱로너

(Long-loner)

롱로너는 과거 20여년 전부터 지금까지 싱글라이프를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혼자 살 의향이 높은 사람들을 의미함. 어느 정도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한 중년층 롱로너들은 원룸형태를 벗어나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마련하고자 할 것.

스튜디홈

(Studihome)

유연한 스케쥴을 원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과 고용불안정성이 만나 프리랜서나 원격근무 인구 또한 가파르게 증가하며, 일부 기업들은 오피스를 집처럼 만들어 재택 근무와 크게 다르지 않는 근무환경을 제공해 갈 것.

트라이얼 홈

(Trial-home)

이동 중에도 끊임없이 연결 가능한 네트워크 환경이 어디서든 생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되면서 한 곳에 정착할 필요가 사라진 사람들은 여러 지역을 오가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체험판 거주 유형과 공간이 주목 받을 것.

하입

(Hype)

일상, 여가, 취미, 심지어 생업 활동까지 ‘기승전홈(home)’처럼 집으로 모두 흡수되어 가고 있음. 주로 스트레스를 주는 나쁜 생각들을 머릿속에서 밀어내고 감각적 자극으로 정서적 포만감을 끌어 올려주는 ‘하입’ 공간이 주목 받을 것

■ 3가지 디자인 테마

키워드

내  

러브 누아르

(LOVE NOIR)

일상적 풍경을 뒤흔드는 낯설고 다양한 존재들의 등장과 조합, 시각적 충돌마저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으며,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영감을 준다는 것을 능동적으로 보여주는 테마.

데일리 에픽

(DAILY EPIC)

매일 전쟁을 치르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는 공간. 가볍게 뭔가를 끼적거린 듯한 ‘두들(doodle)’타입의 드로잉 패턴이 부상하고, 홈스파 같은 위안적 공간, 동굴처럼 아늑한 아치형 공간 테마 등이 표현된 테마.

드림 픽션 (DREAM FICTION)

과거의 성공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창업을 하거나 개인 스스로 브랜드가 되는 ‘꿈업일치’의 공간을 조명하는 테마. 산업적 요소와 레트로 감성의 컬러 블로킹이 믹스되어 자유로운 감각을 표현한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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