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30살 뽕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국내 두 번째 기록이다.
문화재청은 6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1호인 경북 상주 은척면 뽕나무(사진. 문화재청)를 ‘상주 두곡리 뽕나무’라는 명침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은척면 두곡리 마을의 끝자락에 있는 농가 뒤편에 자리한 이 뽕나무는 1972년 12월 경상북도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바 있는데,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승격 지정 예고했다. 나무 높이)는 10m, 가슴높이 둘레는 3.93m, 수관(樹冠, 가지나 잎이 무성한 부분) 폭은 동-서 12.7m, 남-북 16.2m, 수령(樹齡은 300년으로 추정한다.
이 뽕나무는 보기 드믄 노거수로서 아름다운 수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많은 양의 오디가 열릴 정도로 수세가 양호하다. 또 의복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등 민속‧학술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삼백(쌀, 곶감, 누에)으로 유명한 상주지역이 양잠(養蠶)이 번성했음을 알려주는 지표로서 역사적인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 받았다.
뽕나무는 6월에 꽃을 피우고, 오디라는 열매를 맺는데 한의학에서는 약재로도 쓰여 백발의 머리를 검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한다고 전한다. 뿌리껍질은 한방에서 해열‧진해‧이뇨제‧소종(消腫, 종기 치료)으로 쓰인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뽕나무는 창덕궁의 관람지 입구에 있는 뽕나무가 유일하다.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 제471호로 2006년 4월 6일 지정했다. 나무높이 12m, 가슴높이 둘레 2.39m, 수령 400년으로 추정한다.
문화재청은 상주 두곡리 뽕나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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