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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방사광가속기 충북 청주로 결정

문화. 관광.게임

by 문성 2020. 5. 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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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충북 청주(사진. 충북도청)에 건립하기로 했다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3차에 걸친 사전 준비회의와 지자체의 유치계획서 서면검토 이후, 56일 발표평가와 57일 현장확인까지 12일에 걸친 최종평가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56일 발표평가 결과 선정평가기준에 따라 청주시는 90.54, 나주시 87.33, 춘천시는 82.59, 포항시는 76.72점을 획득해 후보지별 우선순위를 결정했고 이어 57일 상위 2개 지역 현장을 방문해 신청 시 제출한 내용과 다름이 없음을 확인한 후 1순위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충청북도 청주시는 평가항목 전반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지리적 여건, 발전가능성 분야 등에서 타 지역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적의 부지로 확정했다.

과기정통부와 충청북도, 청주시는 가까운 시일 내에 구체적인 지원 조건과 사업 추진 방향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마련하여,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되면 ’22년 이전에 구축에 착수하여, 늦어도 2028년에는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선정위 위원장인 이명철 과학기술 한림원 이사장은 과학기술인 입장에서 첨단산업에서 우리나라가 앞서나갈 수 있는 바탕을 만든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평가에 임했다, “위원회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과학적·객관적 시각에서 공모의 취지에 맞게 우리나라의 경쟁력 제고에 가장 적합한 입지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방사광가속기는 일종의 최첨단 거대 현미경이다. 태양보다 100경배 밝은 강력한 X선을 활용해 원자 크기의 물질 구조를 분석한다. 기존 현미경으로 볼 수 없는 단백질 구조나 1000조분의 1초에 준하는 찰나의 세포 움직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첨단 반도체 공정과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 활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기초과학 연구에도 필수적인 첨단장비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의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와 AIDS 치료제 사퀴나비르 등이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대표적 신약 개발 성과다.

국내에는 경북 포항 가속기연구소에 2(34세대)가 있다. 정부는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 계기로 소재부품 국산화를 돕기 위해 지난 3월 방사광가속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포항 방사광가속기의 경우 수요가 늘고 있지만, 최근 3년 연평균 346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하지 못하는 등 포화상태다.

  부지선정평가위원회 명단

 

 

소속 및 경력

비고

위원장

이명철

)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과학기술한림원 원장

)방사선진흥협회 회장

 

가속기

구축·운영

분야

채종서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센터장

 

석희용

)광주과학기술원 물리·광과학과 교수

)광주과기원 고등광기술연구소장

 

황용석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방사광가속기운영위 위원장

 

가속기

이용 분야

김현정

)방사광이용자협회장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유국현

)동국대 화학과 교수

)대한화학회 부회장

 

양회창

)인하대 화학공학과 교수

)방사광이용자협회 운영위원

 

나명수

)울산과학기술원 자연과학부 교수

)방사광이용연구 전문가(화학)

 

입지 분야

(지반)

이희권

)강원대 구조지질학 교수

)과기자문회의 자문위원

 

김용일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대한원격탐사학회 회장

 

입지 분야

(산업)

 

)한국교통대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

)한국도시계획가협회 부회장

 

박상욱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위원

 

정책 분야

이범훈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

)한국물리학회 회장

 

김은희

)전남대 경영대 교수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위원

 

조무현

)포스텍 물리학과 명예 교수

)포항가속기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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