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 SKT)이 임직원과 비대면 타운홀 미팅을 열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트렌드는 ICT 기업의 위기이자 기회"라고 말했다고 7일 SKT가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박 사장은 이달 3일 오후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약 4시간에 걸쳐 '비대면 타운홀'을 진행했다.
이날 타운홀 현장에는 임원 20여명만 배석하고, SK그룹 내 ICT 관련 기업 임직원이 T전화 그룹통화, 영상통화 '서로', PC·모바일 스트리밍 등으로 타운홀을 시청했다.
박 사장은 타운홀에서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슬로우 다운'(천천히 행동하기)을 요구하고 있지만, ICT 기업은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빠르게 변해야 한다"며 "모든 영역에서 구시대 공식을 깰 때"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서비스위원회 산하에 '주니어 보드'를 신설하고, 모든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에 디지털 세대인 젊은 직원들에게 의사 결정을 받자"라고도 제안했다.
박 사장은 "당장 손해여도 모든 신사업을 인공지능(AI)·클라우드화하는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며 "초(超)협력 시대의 키워드는 '자강'(스스로 강해야 한다)"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재택근무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을 정교화하는 '디지털 워크 2.0', 구성원이 직접 필요한 조직을 신설하는 '애자일 그룹'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업 환경이 전반적으로는 악화했으나, 올해 3∼4월 VOD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고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거래액도 15%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언택트(비대면) 확산의 기회를 잡기 위해 온·오프라인 결합(O2O) 마케팅 플랫폼 구축,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확대, 출입통제 솔루션 출시, 동영상 커머스 차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박 사장은 “위기 속에서도 우리 인프라가 우수하고,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높은 자부심을 느낀다”며, “직원들이 코로나로 거리를 두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디지털로 더 단단하게 결합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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