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박정호 SKT 사장, “언택트 트랜드는 ICT기업 위기이자 기회”

기업

by 문성 2020. 6. 7. 11:31

본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 SKT)이 임직원과 비대면 타운홀 미팅을 열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트렌드는 ICT 기업의 위기이자 기회"라고 말했다고 7SKT가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박 사장은 이달 3일 오후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약 4시간에 걸쳐 '비대면 타운홀'을 진행했다.

이날 타운홀 현장에는 임원 20여명만 배석하고, SK그룹 내 ICT 관련 기업 임직원이 T전화 그룹통화, 영상통화 '서로', PC·모바일 스트리밍 등으로 타운홀을 시청했다.

박 사장은 타운홀에서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슬로우 다운'(천천히 행동하기)을 요구하고 있지만, ICT 기업은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빠르게 변해야 한다""모든 영역에서 구시대 공식을 깰 때"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서비스위원회 산하에 '주니어 보드'를 신설하고, 모든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에 디지털 세대인 젊은 직원들에게 의사 결정을 받자"라고도 제안했다.

박 사장은 "당장 손해여도 모든 신사업을 인공지능(AI)·클라우드화하는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협력 시대의 키워드는 '자강'(스스로 강해야 한다)"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재택근무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을 정교화하는 '디지털 워크 2.0', 구성원이 직접 필요한 조직을 신설하는 '애자일 그룹'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업 환경이 전반적으로는 악화했으나, 올해 34VOD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고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거래액도 15%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언택트(비대면) 확산의 기회를 잡기 위해 온·오프라인 결합(O2O) 마케팅 플랫폼 구축,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확대, 출입통제 솔루션 출시, 동영상 커머스 차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박 사장은 위기 속에서도 우리 인프라가 우수하고,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높은 자부심을 느낀다, “직원들이 코로나로 거리를 두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디지털로 더 단단하게 결합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끝맺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