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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ICT 규제샌드박스 통해 디지털 공인 신분증 국내 최초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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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 2020. 6. 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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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경찰청은 스마트폰에 깔린 패스(PASS)’ 인증 앱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는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사진. SKT)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을 상용화한 사례로, 이통 3사는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임시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일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이통사가 각 사의 역량을 모아 개발했으며, 우수한 편의성으로 개인 고객은 물론 고객의 운전 자격·성인 여부·신원 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기관 및 사업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사용자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1대에 1개의 통신사를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다.

QR코드와 바코드가 표출되는 화면에 캡처 방지 기술을 적용해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기본 화면에는 운전면허증 사진, 인증용 QR코드 바코드만 노출돼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의 불필요한 노출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이통 3사는 개인정보 보호 및 위·변조 방지를 위해 다양한 첨단 ICT 보안기술을 활용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패스 서비스와 경찰청 운전면허 시스템을 연동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등록된 실제 면허증 사진이 앱에 등록되도록 함으로써 타인의 사진이나 정보로 면허증을 위·변조하려는 시도 또한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이통 3사는 운전면허 정보의 진위를 검증하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스템 서버까지 전용선을 구축하고 전 구간에 암호화를 적용해 외부 공격에 대비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먼저 전국 CU편의점, GS25편의점 전매장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활용되며, 오는 7월부터는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도 운전면허증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편의점에서는 청소년의 술·담배 구매 등 일탈 행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시 신분증 대신 패스 앱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이통 3사는 이날 BGF리테일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CU무인편의점 적용뿐만 아니라 신분증 위변조·도용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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