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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 ‘올해 우리나라 가을 단풍 예측지도’ 발표

농림. 산림. 해양

by 문성 2020. 9.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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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올해 우리나라 산림의 가을 단풍 절정을 예측한 지도(사진. 산림청)를 23일 발표했다.

이번에 예측한 지역은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을 포함해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주요 산 19개 지역이다. 지역에 따라 5일에서 9일의 오차가 있다.

올해 단풍은 지리산(10/12, ±5), 소백산(10/15, ±6), 설악산(10/17, ±9)에서 가장 빠르게 절정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라남도 상황봉(완도)10/30(±5)로 예측한 지역 중 가장 늦게 단풍이 드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주왕산(경북) 10/19(±7), 계룡산(충남) 10/20(±6), 속리산(충북) 10/21(±5), 한라산 1100도로(제주) 10/22(±5), 수리산(경기) 10/24(±5), 내장산(전북) 10/26 (±5)로 각각 예측했다.

이번 예측은 인공지능(AI) 기법을 식물계절 예측에 적용한 세계 첫 사례다.

이번 발표한 단풍예측지도는 한국생물계절관측네트워크(K-NPN) 한국생물계절관측네트워크와 산림청 주관으로 산림의 기후변화 영향 예측을 위해 구성했고 현재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발표된 단풍지도는 대부분 도시지역 관측 자료에 중심을 두고 부족한 부분을 인공위성 자료로 보충해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 국립수목원 단풍지도는 국내 거의 모든 산에 자생하는 토종 '당단풍나무'를 기준으로 20092020년 기록을 인공지능 기법으로 분석해 예측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는 이번에 예측된 가을 단풍지도에 대해 단풍시기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숲의 심미적 생태계 서비스를 넘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식생의 휴지기 변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국. 공립수목원 네트워크의 산림식물계절 관측 자료를 이용한 머신러닝 기반의 단풍예측은 인공지능 기법을 식물계절 예측에 적용한 전 세계 첫 사례로, 앞으로 장기간의 관측자료 확보를 통해 예측을 고도화 시킨다면 기후변화에 대한 생태계 변화를 예측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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