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K-드론관제시스템, 서울 하늘로 드론 택시 띄운다

산업. 국토. 특허

by 문성 2020. 11. 11. 16:39

본문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K-드론관제시스템을 활용해 드론배송·택시 등 도심항공교통(UAM) 실증행사(사진. 국토부)를 개최했다.

K-드론시스템은 다수 드론의 안전운항을 지원하는 관제시스템으로 드론배송 및 드론택시를 위한 핵심 R&D 과제로, 올해 인천·영월에 이어 최초로 도심 내에서 종합 실증을 실시했다.

내년에는 신규 재정사업을 통해 상용서비스 도입을 위한 실증확대 추진, ‘22년부터는 UAM용 관제시스템으로 추가 R&D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64일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25년 드론택시 최초 상용화 목표를 포함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확정·발표했으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추진한 이번 K-드론시스템 및 드론택시 실증행사는 이 로드맵의 후속조치다.

이날 행사는 강창봉 항공안전기술원 드론안전본부장과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본부장,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경영전략부장, 황창전 항공우주연구원 개인항공기사업단장 등 전문가 4명이 드론의 현재와 미래 K-드론시스템 개발 버티포트 구축 및 UAM의 미래와 과제 등을 주제로 한 토크쇼 중심으로 진행했다.

토크쇼 진행중 UAM에 대한 서울시민의 기대가 담긴 편지와 1111일을 기념하는 가래떡, 젓가락 등 물품을 드론으로 행사장까지 전달하는 물품배송과 교통량조사, 토지측량 등 다양한 임무를 가진 6대의 드론이 K-드론시스템을 통해 실증 비행을 마쳤다.

도시, 하늘을 열다는 부제로 진행한 도심항공교통 서울실증에는 작은 드론과 함께 드론택시용 국내외 개발기체도 다수 선보였다.

전기동력(친환경), 분산추진(저소음·안전), 수직이착륙(도심공간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는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eVTOL)가 도심 비행한 것을 처음이다.

또 지난 6월 발족한 UAM 팀코리아에 참여하는 현대자동차와 한화시스템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기체 모형을 각각 행사장에 전시했다.

해외에서는 중국 이항이 개발한 2인승급 기체(EH216)가 여의도와 한강 상공 비행 실증에 참여했다. 미국 리프트 에어크래프트는 상용개발한 1인승급 기체(헥사)를 이착륙장에 전시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항우연이 개발한 틸트로팅 기술을 적용한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를 비롯해 10월에 열린 경남 PAV(개인용 비행기·Persona Aerial Vehicle) 기술 경연대회입상작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발 중인 PAV-1 등 제작사, 동호인, 대학 등이 제작·연구 중인 신개념 비행체도 소개했다.

정부는 이번 서울실증 외에도 도심항공교통을 위한 체계적인 실증사업(K-UAM Grand Challenge)과 버티포트(eVTOL 이착륙장) 기준 마련, 종사자 자격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