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은 2월부터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괘불과 승려 초상’을 주제로 한 디지털 영상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높이 12.7m의 괘불 전시공간에서 높이 12m 폭 6m의 6K 초대형 괘불 미디어아트를 상설전시관에서 최초로 상영한다.
괘불(사진)은 조선시대에 야외에서 불교 의식을 거행할 때 걸었던 대형 불화로, 다양한 불교 의식과 함께 오늘날까지 계승해 한국 불교문화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한 축이다.
이번 미디어아트는 110점이 넘는 현전하는 괘불 가운데 서로 다른 형식을 보이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부석사 괘불’과 국보 제301호 ‘화엄사 괘불’, 보물 제1270호 ‘은해사 괘불’ 등 총 3점의 괘불을 제작했다.
관람객은 12m의 대형 스크린에 투사된 2D와 3D의 불교 세계를 보며 원작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개별 괘불에 대한 정보는 이번에 함께 제작한 미디어패널로 자세히 볼 수 있다.
또 기존 불교회화실 휴게공간에서 열리는 승려 초상화 영상은 조선 불교 부흥의 중심인 서산대사 휴정(1520~1604. 사진. 위)과 승려이자 불화 화가로도 활동한 신겸(信謙, 18세기 후반~19세기 전반 활동)의 진영 2점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아트디렉터로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김현석 교수, 상명대학교 디지털만화영상전공 윤정원 교수가 참여했으며, 제작사 ㈜지노드가 불교회화에 최신 CG기술을 융합했다.
불교회화실 영상은 상시 만나볼 수 있고, 괘불 미디어아트는 매시간 30분 간격으로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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