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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첫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문화. 관광.게임

by 문성 2021. 2. 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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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 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2021년 첫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2월에 광주, 부안, 임실에서 개최한다고 5일 문화재청이 밝혔다.

이달 14일 위도띠뱃놀이(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 이달 26일 임실필봉농악(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강운로),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광주광역시( 남구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향토축제인 위도 띠뱃놀이는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에서 매년 정월 초사흗날 행해지는 마을 공동 제의로, 남해안동해안서해안 별신굿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풍어제 중 하나다. 띠뱃놀이는 바닷가에서 용왕굿을 할 때 띠배를 띄워 보내기 때문에 띠뱃놀이라 부르고, 소원을 빌기 위해 세운 집인 원당에서 굿을 하여 원당 제라 고도한다.. 수호신을 모신 원당에 올라가 제물을 차리고 굿을 한 후 마을로 내려와 마을의 산을 돌고, 바닷가에서 용왕굿을 하면서 굿이 펼쳐지는 공간이 산과 마을, 바다로 이어진다.

임실 필봉농악(사진.)은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 전승되고 있는 농악으로서 개개인의 기교보다 단체의 화합과 단결을 중시한다. 필봉농악의 농악수들은 흰 바지저고리에 남색 조끼를 입고 삼색 띠를 두르는데, 쇠잡이(꽹과리나 징을 치는 사람)만 상모(털이나 줄이 달린 농악에서 쓰는 모자)를 쓰며 나머지는 고깔을 쓴다. 농기, 용기(그릇), 영기(깃발), 긴 쇠 나발,, 사물(꽹과리, , , 장구), 법고(불교 의식 때 쓰는 작은북),), 잡색(대포수, 창부<남자광대>, 양반, 조리중<조리 중 <삼태기를 맨 중>, 쇠채만 든 농구, 각시, 화동과 무동 <사내아이>)으로<사내아이>) 편성해 임실 필봉농악은 힘차고 씩씩한 가락의 진수를 보여준다.

광주칠석고싸움놀이는 주로 전라남도 일대에서 정월 대보름 전후에 행해지는 한국의 대표적인 편싸움 계통의 집단 놀이로 도작문화(稻作文化)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싸움의 고란 옷고름, 고풀이 등의 예에서 보듯이 노끈의 한 가닥을 길게 늘여 둥그런 모양으로 맺은 것을 말하며, 2개의 고가 서로 맞붙어 싸움을 벌인다. 고싸움은 풍요를 기원하는 농경 의식의 한 형태이며, 놀이를 통하여 마을 사람들의 협동심과 단결력을 다지는 집단놀이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국립 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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