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은 2021년 신축년 소띠 해를 맞아 중국 상하이박물관과 함께 ‘한·중 소띠’ 교류전(사진. 중앙박물관)을 2일부터 3월 7일까지 상설전시관 2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2020년 1월 국립중앙박물관이 중국 상하이박물관과 체결한 문화교류 협약의 첫 번째 성과이다. 소와 관련된 소장품 2점씩을 상호 교환하고 양 기관의 자체 소장품을 더해 같은 기간 전시한다. 소 관련 고사(故事)를 전시품과 연관해 만든 애니메이션 영상도 소개한다.
옛 부터 소는 몸집이 크고 힘이 센 동물로 토템신앙의 대상이어서 우리나라와 중국에는 소와 관련한 풍습과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다. 입춘에 우리나라는 흙이나 나무로 만든 소 인형을 세워 풍년을 기원했다. 중국에서는 흙으로 소를 만들고 막대로 부순 뒤에 이 흙을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 집으로 가져가는 풍습이 있다. 또 호랑이로부터 주인을 구했다는 의로운 소 이야기, 더위를 싫어해 밤에 뜨는 달에도 놀랐다는 겁 많은 소 이야기 등이 전한다.
소와 관련된 속담 중에“우보천리, 마보십리(牛步千里, 馬步十里)”라는 말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 때로는 속도를 줄이고 소처럼 우직하게 천천히 내딛는 느림의 미학이 필요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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