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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케네디를 대통령으로 만든 배, PT 109호

문화. 관광.게임

by 문성 2021. 1. 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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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전 제작한 미국 전쟁 영화를 오늘 시청했다 

일요일 오전, TV채널을 이리 저리 돌리다 한 채널에 눈길이 갔다.케네디를 대통령으로 만든 배, PT 109(사진.위). 주인공은 미국 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다.

제목은 밋밋했지만 의외로 영화가 재미있다. 조미료를 사용안 한 음식 맛이다. 담담하지만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전쟁터에서 꽃피는 전우애와 리더의 리더십을 생각하게하는 영화다.

케네디 대통령이 19611월 취임식에서 한 말은 시공을 초월해 정치권 인사들이 즐겨 인용한다.

국민 여러분, 조국이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영화 줄거리는 케네디가 미 해군 장교로 입대해 겪은 전쟁 이야기다. 케네디는 태평양 전쟁이 발발한 19419월 해군에 입대했다. 1943년 여름 태평양 전쟁의 분수령이 된 솔로몬 군도 과달카날 전투가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케네디는 26살 해군 중위로 어뢰정 PT 109호 함장으로 전투에 참가했다. 전투 수행 중 일본 구축함과 충돌해 배는 두 동강이 났다. 2명이 사망했고 11명이 살았다.

케네디는 6km 떨어진 무인도까지 4시간 넘게 부하들 선두에서 헤엄쳐 갔다. 이후 숱한 고비 끝에 현지 정보원을 만난다. 케네디는 코코넛 껍질에 메시지를 새겨 그에게 주고 무전기지로 보내 해군기지에 타전하도록 했다. 이로인해 미군은 함정 침몰 6일 만에 케네디와 병사들은 구조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리더의 리더십에 대한 생각을 했다. 영화에서 케네디는 솔선수범했다. 자신이 늘 앞장 섰고 어려운 일은 먼저 했다. 부하들이 믿고 따르게 했다. 계급을 앞세워 명령하지 않고 소통했다. 팀을 우선하고 부하들 의견을 경청했다. 그는 위기 관리에는 냉정했다.

이 영화는 1963년 작품이다. 감독은 레슬리H. 마틴슨. 주연은 클리프 로버트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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